이 책은 의사결정 과정을 분석하여 인간이 본능적으로 맞닥뜨리는 네 가지 '악당'을 정의하고, WRAP 프로세스를 통해 이 악당들을 물리치고 좀 더 좋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Widen your options 선택안은 정말 충분한가 (범위한정 성향)
Reality-test your assumption 검증의 과정을 거쳤는가 (확증편향)
Attain distance before deciding 충분한 심리적 거리를 확보했는가 (단기 감정)
Prepare to be wrong 실패의 비용은 준비했는가 (자기 과신)
미국 경영경제서 내지는 자기계발서 같다는 느낌이 딱 들지 않는가? 정답이다. 그러나 이 책은 뻔지르르한 말만 흘러넘치는 처세서라기보다는 의사결정 스터디 관련 케이스 스터디 모음집이라고 생각한다.
W 가부결정(할까 말까)을 멀리하고 멀티트래킹으로 여러 선택안을 동시에 고려하기/ 같은 고민해 본 사람 찾아보기
R 내부관점과 외부관점(사용자 후기 같은)중 보통 외부관점이 맞다. 전문가에게 물어볼 때는 예측보다 과거사례, 법규관련 질문을 하는 게 좋다./본격적인 결정에 앞서 조금씩 해보기(Ooching)
A 10-10-10법칙(나는 10분-10달-10년 후에 이 선택에 대해 어떤 감정을 느낄까?/현상유지가 좋아보이는 이유 - 단순노출효과, 손실회피/ 만약 내가 아니라 내 친구가 고민하고 있다면 나는 어떤 조언을 해줄까?
P 북엔드 전략 - 미래를 점 하나가 아닌 스펙트럼으로 보기/ ㅇㅇ가 실패할 확률을 예측하기보다 "ㅇㅇ가 실패했다. 왜 실패했을까?"라고 원인을 가정해 보기/인계철선으로 자동행동모드에서 벗어나 행동개시 시점 정하기
인계철선이라는 용어가 다소 낯선데, 주식으로 비유하자면 "-10%가 되었을 때 손절매한다"라는 원칙을 세워놓는 것이다. 이는 손실이 불어나는 것을 막아준다.
책에 나오는 코닥도 "디지털 카메라 매출이 10% 이상 증가시 대책 마련"과 같은 경계선을 설정했다면 그렇게 맥없이 무너지지 않았을 것이다. 인계철선은 금전뿐 아니라 시간 손실도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수가 되겠다고 끝없이 덤비는 친구에게 "너 6개월 전에 지금쯤이면 음반계약을 맺을 거라고 했잖아."라고 말해줄 수 있다. 시간 손실을 6개월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다.
코닥 사례와 가수가 되겠다는 친구 사례는 이 책의 한 장점을 보여준다. 기업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개인사(진학, 이직)·병원·비영리 단체 등 다양한 개인과 조직의 사례를 다룬다는 것이다. 따라서 덜 지루하고, 내 삶에 적용해보기도 쉬워진다.
그래도 뻔하다고? 나도 어느 정도 동의한다. 그러나 '악당'들에게 휘둘리기보다는 WRAP을 적용해서 조금이라도 나은 의사결정을 하고 싶다.
자기계발서는 뻔한 이야기지만 뻔한 법칙을 자기만의 일상에 적용하면 또 다른 방법이 되는 것 같습니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보팅했어요 ^^
네 감사합니다><
!!! 힘찬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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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합니다!! 상금이 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