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책을 하나 읽고 있습니다. 켄 시걸의 "미친듯이 심플"이라는 책입니다. 켄 시걸은 스티븐 잡스와 17년 동안 같이 일했던 광고 마케터로서, 스티븐 잡스가 가장 신뢰한 조력자 중에 한 명이라고 합니다. 켄 시걸은 잡스가 97년에 쓰러져가는 애플에 다시 복귀했을 때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라는 광고 캠페인을 기획하여 애플 부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아이맥이란 제품을 고안하였고 'i' 시리즈의 기반을 다지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애플 제품의 폐쇄적인 생태계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 하지만 그들의 마케팅이나 경영 철학은 어느 누구보다 앞서갔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비단 비즈니스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함(Simplicity)은 쉽지 않다
아이러니하게 단순할 수록 쉽지 않습니다. 이는 여러 가지 요소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을 찾아 내는 통찰력, 그리고 필요 없는 부분을 과감히 버릴 수 있는 결단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어려워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집 안에 쓰지 않는 물건이 사방에 널려 있지만, 혹시 나중에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쉽사리 버리지 못합니다. 때문에 필요한 물건을 찾는데 불필요한 에너지와 시간을 쓰게 됩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생각으로 버리지 못한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단순함(Simplicity) 이점
필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같습니다. 사람은 여러 가지의 선택지를 고민 할 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만약 미리 선택지를 줄여놓는다면 한정적인 에너지를 조금 더 중요한 일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단순함의 실생활 적용
부끄러운 말이지만 지금까지 이사할 때를 제외하고 방을 제대로 정리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책상만 깨작 깨작 치웠고, 책장은 손도 안대봤습니다.
앞으로 3주 동안 방을 한 번 치워볼 계획입니다. 방 안에 필요한 물건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리려고 합니다.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는 데 중요한 첫 발판이 될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 쓰던 책, 고등학교 때 쓰던 수능 대비 자료들... 스무살이 넘어서 한 번도 펼쳐보지 않았네요.
책장은 그야 말로 포화상태입니다. 새로운 책을 넣을 자리가 없어 저렇게 위로 대충 끼워넣고 있습니다.
옷장도 말 못할정도입니다. 그동안 여기서 옷을 어떻게 골라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 입는 옷들도 많아 보입니다.
건드려야 할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기에 넉넉한 기간을 두고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날 잡고 하면 좋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네요. 18년도를 맞아 처음으로 자신과 하는 약속이네요 :) 시간이 없더라도 분량을 나눠 조금씩이라도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단순함은 쉽지 않다...격한 공감입니다
저는 중요한 걸 골라내는 게 가장 어렵더라구요 ㅠㅠ
단순함 = 시간 + 돈이 들더군요;;;;
공감하는 바입니다 ...ㅎㅎㅎ
^^ 즐거운 스티밋!!!
짱짱한 레포트^^ 한번 보세요 으쓱으쓱~
https://steemit.com/kr/@newiz/2256t9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