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술이 약합니다. 한 잔만 먹어도 얼굴에 열이 훅 올라오면서 토마토가 되버리죠..ㅎㅎ 간의 알코올 해독 능력이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이 보통 그렇다고 하는데, 아마 제가 그런가 봅니다.
이 때문에 평소에 술을 잘 먹지 않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맥주를 먹을 때 당당히 콜라를 시키곤 했죠..ㅋㅋ
하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맥주가 땡기는 이 밤.. 오랜만에 친구들을 불렀네요!
가장 가볍게 술을 먹을 수 있도록 치맥하기로 했습니다ㅎㅎ
"프렌치 어니언 치킨 뿔레"... 를 시켰는데 소스가 왜 이렇게 많은거죠..;; 너무 많아서 포크로 휘휘 걷어 가며 먹었네요. 사장님 인심이 듬뿍!!
분명.. 뼈 있는 걸로 시켰는데.. ;; 순살로 나왔네요. 뭐 상관 없습니다ㅎㅎ 치킨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하셔서 따로 말씀드리지 않고 그냥 해치웠습니다.
소스가 조금 많긴 하였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치킨과 양파 조합은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죠 ㅎㅎ
집에 가기도 조금 애매한 시간..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라 더 마시고 가기로 하였습니다ㅎㅎ
몽골 몽골한 맥주 거품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 느낌... 저만 그런가요??ㅋㅋㅋ 국산 맥주는 이렇게 거품이 맺히지 않던데, 이 맥주는 솜사탕처럼 맺히네요.
어렸을 때는 집에서 게임만 해도 행복했었는데, 나이가 들어갈 수록 사람만나는 게 제일 재밌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라면 더욱이 좋구요. 역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가봐요.
친구와 맥주와 치킨이면 그 어떤 게임보다도 재미있죠! ^^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싹 날리는 최강의 조합이죠 ㅎㅎㅎ
크 식욕돋네요 잘못 눌렀네요....ㅜㅜ
은영님도 주말에 친구분들이랑 치맥 어떠신가요 ? ㅎㅎㅎ
반오십 슥님이 이제 술과 친구맛을 알아가시는군요!
치킨은 제가보기에도 소스가 과했네요. 담백한 것이 좋은데...
저도 술마시면 빨개지는데... 그래도 막 마십니다ㅋ
나중에 저랑도 한 잔 하세요 ㅋ
불러만 주신다면 감사하죠ㅎㅎ!! 메뉴판에는 저렇게 소스가 많진 않았는데 막상 시켜보니 너무 많이 주셨네요 ㅋㅋㅋ;;; 사장님 인심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