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취업 준비...

먼저, 개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주관적으로 쓰여졌음을 밝히며 금융권 취업 준비나 방향 설정에 참고만 가볍게 하시면 될 듯합니다. 저 또한 잦은 이직으로 해당 업에 대해 깊은 이해보다는 얕은 정보에 불과한 잡글입니다..

또 하나 우려되는 점은 스팀잇 커뮤니티 자체에 금융권 취업 준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ㅋㅋㅋ

조금은 현실적으로 금융권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 중 고학력자, 고스펙자(CFA, CPA…)들은 자기가 원하는 기업에 가지 못해 취업이 안된 상태이지, 취업 자체가 힘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글의 초점은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씁니다. (4년제 기준)

사회초년생으로서 금융권에 진입하고자 한다면, 보통 은행, 증권, 보험, 기타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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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들 알고 계신 메이저 은행(신한, KB, 우리, 하나, NH….)와 협동조합(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은행의 채용 형태는 사실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몇몇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곤 행원으로 뽑은 이후 초기 행원 업무를 거친 뒤 본사나 여러 직군으로 가는 형태입니다. (IT 등 특수직군 제외) 그래서 입사 이후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업무는 여신과 수신 그리고 영업입니다. 여신과 수신업무는 행원의 핵심 업무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업이 힘들어 입사 초기에 그만두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은행에서 말하는 영업은 카드, 보험, 펀드 등과 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지점마다 정해진 할당량이 있으며, 그 부분을 채우지 못하면 예상 밖(?)의 압박을 받습니다. 위의 상품들의 경우 사실 고객에게 이익이 되거나 필요하거나의 여부를 떠나서 그냥 팔아야 합니다. 잘 판다고 해서, 많이 판다고 해서 금전적인 이익이 많느냐? 그것 또한 미비합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는 성격이라면 은행만큼 다니기 편한 곳도 없을 것입니다. 자기계발이나 승진, 업무 변경 등의 동기가 없다면 직장 생활하는 동안 지점에서 행원 업무를 보며 장기 근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권 내에서 은행이 가장 많은 규모의 채용이 있으며, 가장 많은 지원자가 있는 파트입니다. 그래서 경쟁률이 높으면서도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가로 은행권 취업을 준비한다면, 메이저 은행을 목표로 준비하길 바랍니다. 규모가 큰 은행일수록 다양한 업무와 상황을 접할 가능성이 높아 차후에 본인의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직, 창업,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마을금고를 나쁘게 말하는 것은 아니나 다소 규모가 작은 곳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적으며,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울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리고 은행업의 미래를 본다면, 사실 행원 업무만 본다면 앞으로의 행원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5년 ~ 10년 정도야 취업하고 일하고 월급을 받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금융 산업내 채용 구조가 가장 많이 변할 것으로 예상 되는 곳이 은행업입니다.

은산분리 규제완화로 인한 인터넷 은행의 규모화, 지점당 매출액 감소, 예대마진 감소로 인한 비용 관리 필요성 대두, 타 금융업에 비해 낮은 비이자수익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씨티은행의 경우 지점 축소의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인터넷 은행의 금융 상품 또한 지금처럼 적은 종류로 유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위의 이야기들은 복잡하고 쓸데 없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일단 취업하고 월급을 받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면 주저할 것 없이 은행권을 선택하여, 펀드투자대행인, 은행FP, AFPK 등 기본 자격증들과 어학점수(토익, 토스 등)와 기회가 된다면 홍보대사, 인턴 등을 거치고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면 될 듯 합니다.

2편에 쓸 증권이나 보험에 대해서는 쓸 이야기가 많아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