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라질 대통령 탄핵 이슈와 금융시장 경색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는 러시아에 국가 안보 기밀을 유출하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클 플린 전 국가 안보회의 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시키기 위해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해임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상황을 반전시킬 요소가 될 수 있을까요? 트럼프는 탄핵 여론이 거세지던 중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393조 원에 달하는 엄청난 투자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사우디는 10년간 1100억 달러 규모의 무기 거래 및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Rust Belt(쇠락한 공업지대) 지역에 2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Source : Reuters, 중앙일보 - 대규모 투자유치 vs 탄핵 가능성, 승자는?
저 멀리 브라질에서도 탄핵의 바람이 불어옵니다. 브라질의 테메르 대통령 또한 뇌물수수 혐의로 인해 탄핵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에는 보베스파 지수가 8.8% 하락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저금리가 장기화되며 수익률이 높은 브라질 시장에(특히 국채)에 장기투자하시거나 투자를 고려 중인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국제 유가가 안정, 상승에 돌입하기 전에는 주식시장이 안정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으며 경우 국채의 경우 헤알화 가치의 변동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수익률이 개선되어도 헤알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다면 장기간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아래의 헤알화 차트 참고 부탁드립니다. 하락 추세가 생각보다 장기간 지속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Source : Trading Economics
정치와 관련된 금융 이슈는 항상 해석이 어렵습니다. 예측은 물론 더더욱 어렵습니다. 일단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에 반응하여 위험 회피 현상을 보였습니다. 한 주간 미 국채, 금, 엔화는 강세 반전하였고 주가지수 또한 정체하였습니다. 불리오 수익률 또한 8%를 기록하고 소폭 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S&P 500 지수는 주간 기준 0.38% 하락한 2,381.73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우지수도 0.44% 하락한 20,804.84를 기록하였습니다. 나스닥지수도 예외 없이 0.61% 하락한 6,083.70을 기록했습니다. 미 국채 10년 물 금리는 프랑스 대선 이후 상승했던 상승분을 되돌리며 2.25%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TOPIX 지수 한 주간 1.33% 하락한 1,559.73을 기록했습니다. 닛케이 225지수 또한 1.47% 하락한 19,590.76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대선 이후 급락한 엔화 가치는 트럼프 탄핵 이슈를 기점으로 강세 전환하고 있습니다. 엔화 환율은 달러당 111.50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최고점 근처에서 정체하고 있습니다. 0.11% 상승한 2,288.48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 하락한 642.45를 기록했습니다. 금리가 인상된 지 한참이고 6월 금리 인상설도 있는데 원화 가치는 떨어질 줄을 모릅니다. 원 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7.1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