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론: 블록체인 기술이 농업과 연결된다면 어떨까?
안녕하세요, 스팀잇 여러분 @clavis 입니다.
저는 최근 4개월간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뉴스의 노출빈도와 코인 시세의 등락을 보면서 흥미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재밌는 뉴스를 발견했네요.
https://www.cryptocoinsnews.com/australian-grain-exporter-teams-with-agridigital-on-agriculture-blockchain/
뉴스의 내용은 대강 이렇습니다.
"호주곡물 수출업체인 West Perth CBH그룹이 농업 기반 블록체인기술을 응용한다고 합니다."
"귀리의 취급에 있어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것입니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한참 관심을 가졌던 분야가 개인화 서비스와 플랫폼 입니다.
특히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한계점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은 어쩌면 도시가 아닌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짧게나마 제가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2.본론: 그런데 왜 하필 블록체인으로 농업과 연결하려는 것이지?
이에 앞서 CBH그룹에 대해 잠시 검색해 보았습니다.
"CBH 그룹은 어떤 회사일까?"
CBH 그룹은 호주 곡물 산업에서 가장 큰 농민 조합으로 1933년 서호주에서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조합원은 약 4,200명이며 곡물의 생산, 저장, 운송, 마케팅 전반에 비즈니스 영역이 걸쳐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호주산 소맥도 대부분 서호주에서 나는 ASW Korea blend 라고하네요.
(관련 URL: http://grainmaster.tistory.com/68 )
'흠.. 제가 모르던 거대한 회사였습니다. 어느정도 규모인지 홈페이지를 들어가봐야겠습니다.'
'홈페이지 자체는 크게 볼게 없었습니다. 이것 저것 검색하다 보니, 블록체인 관련 소식이 있네요.'
내용을 요약하면, CBH 그룹이 Agridigital 이라는 신생 회사와 협력해서 농업 관련 블록체인을 구상하고 있는데, 파일럿(Pilot) 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의 주 목적은 비용 절감, 상품의 디지털화, 중복 데이터 제거, 무결성, 추적 등으로 효율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흥미롭네요. 데이터를 관리함에 있어서 기존 농가들은 IT분야에 관심이 적은 분들도 많고, 장부 기입도 중복되는 경우가 있어서 회계상 문제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어쩔 수 없지요. 그러나 그게 농장주나 회사에게 손해를 만들게 되도록 방치하면 문제겠지요? 6시그마 운동도 그런 실수를 최소화해서 제품의 문제를 줄이자는 것인데, 어쩌면 블록체인은 IT의 보급이 더딘 분야에도 손쉽게 진출해서 제품 유통과정에서 오는 문제들을 최소화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내용 중에 AgriDigital의 agri-blockchains 을 이용해서 스마트 계약 라이브러리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을 찾아봐야 겠네요.'
3.본론2: CBH와 손잡은 AgriDigital은 무슨 기업이지? 어떤 서비스를 하는거야?
'홈페이지를 찾아볼까요?'
(링크: http://www.agridigital.io/ )
'멀쩡한 홈페이지가 있네요? 하긴 CBH그룹과 손잡을 정도의 블록체인 관련 회사가 사기일 가능성은 낮겠지요. 좀더 파고들어가 봅시다.'
'팀원은 총 16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개인적으로 인상이 선한게 보기 좋네요. 특이한 점이 있다면, 농부들이 주축이 되어 창업한 점이 있습니다. 흥미롭습니다. 또한 Westpac Blockhack 16에서 Agridigital agri-blockchain 이 1위가 되었네요? 1위를 해서 FINOVATE에 참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찾아볼까요? 음.. 2016년 8월 9일에 참여한 기록이 있네요. 주로 강의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공동 창업자 EMMA의 링크드 인을 발견했습니다.'
2015년에 agridigital 을 공동 창업했다고 합니다.
(URL: https://au.linkedin.com/in/emmamweston )
4.결론: 마치며..
내용을 찾으면 찾을 수록 흥미로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CBH그룹과 agirdigital의 관계가 확실하다는 근거들이 계속 나오니, 더 찾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본론1과 볼론2로 오게된 서론에 제기된 블록체인과 농업에 대한 뉴스는 사실로 결론임을 결론내리고자 합니다. 또한 뉴스들에서 자세히 알 수 없는 업력이나 기업들의 기술들도 해당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보다 세부적인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농업의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있었고, IT분야를 더 배우거나 경력을 쌓으면 해당 분야로 진입할까도 했는데 이미 선구자분들이 있었네요. 2015년에 창업을 했으니까, 적어도 2014년부터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개발의 청사진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2017년 현재 CBH그룹에서 파일럿이라는 것을 테스트 중인데,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하면 2018년에 확대 시행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기존 농업과 유통에 있어서(지나가다 본 내용이지만 적어봅니다) 판매금액의 50%는 유통과정에서 생긴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emma 창업자는 투명하지 못한 거래들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저도 그 의견에 공감합니다. 한국의 농업에 관한 예를 들어볼까요? 대표적으로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김치가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작물의 풍작과 흉작 등으로 농가가 빚더미에 앉았다는 뉴스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금융제도의 발전으로 선물거래나 옵션 들도 생겨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가격의 폭락, 폭등시의 쌍방간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이 거래들은 거래 시점과 현물 교환 시점의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작물의 재배에 시간에 걸리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코인을 통해서 작물을 거래할 수 있으며, 국외로도 수출이 가능하다면 어떨까요? 지구의 각 지역마다 날씨가 다르며 풍작과 흉작이 다를 것입니다. 만약 블록체인 기술이 농업에 적용된다면 식품에 있어서 투명한 거래와 가격 안정성 측면에서 한몫을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두 번째 생각입니다만, 최근 유럽은 살균제 닭걀을 폐기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에 이익을 우선시하는 문제 때문에 생긴 일이라 보고있습니다만, 한국이라고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습니다. 만약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알 수 있고, 소비자 개개인이 10초 정도만 투자한다면 농작물의 재배나 항생제 내역, 재배지 날씨,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면 어떤 세상이 다가올까요? 적어도 안전한 먹거리에 있어서 블록체인이 한 몫을 거들지 않을지 생각합니다.
**스팀잇 여러분은 먹거리와 블록체인의 결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흥미로운 접근이군요 ㅎㅎ 팔로우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realgr님, 저도 팔로우하겠습니다.
전문가들도 농업을 미래산업이라고 많이 이야기하고 다양한 시도들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블록체인과 연계된 것들을 구체적인 모습을 빨리 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halbae님, 저도 블록체인 기술이 한 분야만 집중이 아닌, 고르게 퍼져나가는 시도가 성공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
농업과 연관이라니 굉장히 흥미진진한 소식인 것 같습니다.
투명성을 통해서 원산지도 확인이 되고 여러모로 좋은 방향이 될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sweetpotato님, 저도 흥미로운 소식이라 내용을 스팀잇에 전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부분에서 소비는 될거 같은데, 식품이 무기가 될 수 있어서 과연 수출입의 허용 여부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농업을 시작했기에 이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팔로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