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체능계다 보니 '천재인 줄 알았는데 알고봤더니...OTL'
의 경우가 꽤 익숙하긴 합니다.
지리멸렬한 말투라던가..상식에서 벗어난 개념들.
어릴때는 다같이들 허접한 실력이니까 저런 친구들이 좀 튀는 경향이 있죠.주변 어르신들은 마냥 귀엽다 기발하다 연발하면서 12월달 코인마냥 거품을 키워주고요.
근데 문제는..그 거품이 터지면 진짜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이더군요.
저런 타입의 사람들 후일담 들어보면 조현병 비슷한 증상이 찾아온 사람들도 좀 있습니다.
비전문가가 병리학적 진단을 내리면야 안되겠지만..이런 케이스는 말씀대로 원래 그런 증상을 갖고 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제이미님 말씀이 트리거로 작용했을거라고 보진 않아요.오히려 에피소드 속의 교수님이나 제 이야기의 어르신들이 좀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아 으으으 음악은 정말 그런 경우가 많을 것 같기는 하군요. 사실 어떤 분야든 기본기와 내공이 확실한 상태에서 뛰어남을 보일 때 칭찬이란 것을 해야지, 그냥 특이하단 이유로 엉뚱하게 띄워주는건 위험한 것 같습니다. 저 학생이 나중에 보였다고 들은 행동들도...조현병의 범주에 속할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