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삼거리 경로당 탐방기 - 경로당 방문 2 essay of having a time with senior citizen center, visit 2

in #kr6 years ago

201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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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방문이라 아직 어색했지만 기억하시고 반겨주시는 분도 있었다. 여전히 몇몇 분은 나를 경계하셨다. 처음 보는 분도 있었다.

오늘은 어르신들 술상에 초대 받아 술도 얻어 먹어 보았다. 어르신들은 막걸리 아니면 소주를 드셨는데, 나는 소주를 받았다. 소주를 따라주시면서 한 잔은 정 없으니 석 잔은 먹어야 한다고, 또 취한 것을 봐야 사람을 알아본다고 하시는데 어릴 때 참 많이 듣던 말이었다.

술상머리 대화에서 재밌는 화제가 오고 갔다. 꿈에 저승사자가 나오는 얘기였는데, 저승사자가 세 명이 와야 정말 죽느라 데려가는 거라고, 두 명이 아니면 아직 시기가 아니라는 얘기였다. 어떤 분은 저승사자가 데리러 았는데 꿈에 죽은 어머니가 와서 말렸다는 얘기도 하셨다.

살아온 날이 훨씬 많아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분들이라 그런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마치 친구처럼 이야기를 하셨다. 그 분위기가 생경했다.

Although it was still awkward as it was my second visit, some people were welcoming me. Some of people are still wary of me. Some of them were new.

Today, I was invited to drink alcohol at the drinking table for senior citizens. Older people ate MakgeollI or soju, but I received soju. While pouring soju, she said, " You have to drink three glasses because just one glass is non-welcoming" and "We can find a someone's real character when they are drunken " which I used to hear a lot.

There was an interesting conversation going on in the drinking talk. In a dream, there were three other angel of death, who had to come and take them to their death. Some even said that in dream, her mother came and stopped him when the dead man went to pick her up.

They talked about death as if they were friends, because they have less days than the days of her life. The atmosphere was strange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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