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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업가이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인터넷 기업 시빅(CVC)의 창시자겸 애널리스트인 비니 링햄(Vinny Lingham)이 이번 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또 다른 버블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암호화폐 산업이 여전히 사용 사례, 유스케이스가 부족해 대중화는 아직 요원하다고 진단하고 비트코인이 10년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링햄은 다양한 사용 사례가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이것이 천천히 극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비자(Visa)와 같은 전통적인 지불 시스템이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와 처리 속도를 위해 더욱 확장성을 넓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올 한 해 가격 하락은 ICO의 영향이 커
링햄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 가격이 지난해 큰 관심과 가격 상승으로 엄청난 양의 ICO 수가 늘어났고 결국 ICO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이는 소매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털어 더 이상 소비할 여력을 앗아간 걸로 풀이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 한번 거품이 생길 수 있냐는 질문에 “또 다른 거품이 생기냐고요? 아마도 사람들은 교훈을 금세 잊어버리기 때문에 욕심이 커지면 또 다른 버블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라고 답했다.
또한 자신은 비트코인의 곰 시장과 주기를 서너 번 지켜봤으며, 베어 마켓이 진행 될때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로 통합되고 인프라가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그의 주장은 올 한해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구직 사이트인 글래스도어의 지난 8월말 부터 현재까지 암호화폐와 관련된 기업들이 채용하고자 하는 구인자수(job openings)가 총 1,775개에 이르고 있고 올초 693개, 지난해 같은 달의 446개에 비해 크게 늘어나 불과 1년새 298%나 증가했다는 보도와 일치한다.
또한 지난번 그가 언급했던 베어마켓에서는 적은 수의 코인을 보유해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말과 일치한다. 링햄은 그 반대로 불 마켓일 때는 투자를 다각화하여 이익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비트코인의 베어 마켓으로 대중의 주목이 줄어드는 동안 더 천천히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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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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