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4일째.
4일간 뭘 했나...
첫 마음가짐은 낮잠좀 푹 퍼져 자야지..였다
뭐...연휴 2일차에 @shiho 를 만나서 술퍼먹고 그 다음날 숙취로
계속 자다 깨다 를 반복했으니 이건 성공 한거같다.
남는건 약간의 숙취였지만 잃은건 마지막3차의 기억이다.
생각해보니 굉장히 손해보는 장사를 한거같네...
즐거웠는데 즐거운기억의 갯수가 생각보다 몇개 안된다.
한100개는 즐거웠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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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5일동안 책한권을 꼭 읽어보자 였다.
계속 읽어보고 싶었던 유시민의 '어떻게 살것인가' 를 타겟으로 삼았다
허나 늘어진 4일째를 보내고 있는 지금 까지 30페이지를 겨우 넘겼다.
책을 드는 것보다 핸드폰을 드는게 익숙한 나란 인간이 30분 넘게 책을 들고 있기란 여간 어색한게 아니었다.
책을 보면 왜이리 눈이 침침하고 카톡이 오고 입이 심심하고
화장실을 가고싶고 옆집개가 짖는것인가...(게다가 제5인격은 너무 재밌다..ㅜㅠ)
그래 난 책을 읽고 싶지만 집중하지 못하는 지금 순간순간의 상황이
문제일뿐이야. 라고 자위해본다.
넉넉잡고 10월15일 이전까지만 다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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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만해도 아니 작년만해도 연휴에도 일을 해야해서
연휴중에 하루 쉬는 날을 겨우 겨우 만들어서 밤을 찢을 각오로 친구들을 만나고 놀았는데
이제는 연휴내내 쉴수 있음에도 밤을 찢기는 커녕 혼술해야할 각이다.
조금은 아쉬워진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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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분의 여유를 두었더니 그 빈 느긋함을 채울수 있는것이 없다.
점점 느긋함이 생활화되고 공간이 커질까봐 조금은 답답한 연휴4일째다.
아쉽지만 그렇게 시간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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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간 빨리 가죠...
그러게요..이제곧 10월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