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운영자로써 느껴온 감정 #2. 등업신청 및 공지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인돈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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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과는 상관없는 글입니다. 네...ㅎㅎ

스팀잇에서는 카페운영자로써 글을 쓰는것이 아닌... 카페에서는 못써왔던 글을 써 보고자 하여..

커뮤니티 운영자로써 느껴온 감정을 몇자 또 적어보려고 합니다.

등업신청

제가 운영하는 카페는 등업신청을 하지 않아도 (가입멤버여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게시글들은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자유게시판이나 꿀팁과 관련된 게시글은 못보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카페를 운영하다보니 활동하는 회원들이 공지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필독 공지글들만 18개인가... 모아둔 게시글 주소를 알려드리고, 15개 이상 댓글을 달고 똑같이 복붙하면 등업조건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소개를 글자수 제외로 200자 이상 쓰고, 네이버 글자수 세기로 캡쳐를 해서 붙여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필살기!

위의 조건에 맞지 않는 신청서는 그냥 삭제하겠다. 라고 신청서에 기본양식으로 써 있고, 대답이 '예'가 기본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무생각없이 신청서를 안읽고 등업신청 하시는분은 나도모르게 조건에 맞지 않는 등업신청서 삭제에 동의? 하게 되는것이죠.

지금껏 겪어온 불성실 ? 혹은 잘 몰라서 잘못 작성하는 신청서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필독공지가 아닌 그냥 공지게시글에 댓글 15개 일단 막 달고 등업신청
  • 네~ 감사합니다. 복사해서 15개 댓글 달고 등업신청
  • 글자수세기를 공백 포함으로 200자 간신히 넘겨서 신청 (띄어쓰기만 막해도 늘어남 ㅋㅋ)
  • 캡쳐 생략 (이건 할줄 몰라서 그런분들도 계시더라고요)
  • 글자수 200자 이하의 신청서
  • 걍 암것도 없이 제목에만 등업신청합니다! 라고 되어있는 게시글

뭐... 네 맞습니다. 까다롭죠. 그렇지만 나름 정보를 다루는 카페에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나 막 판치는? 분란이 주가되는 카페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카페 내의 규칙을 만들고 그것을 잘 지키는 분들끼리 으쌰으쌰하는 그런 카페를 만들고 싶었고 그렇게 되어 가는것 같아서 좋습니다.

한번은 등업신청서를 왜 지우냐고 ...;; 대뜸 머라하는 회원이 있었는데요, 분명 등업신청서에 삭제할 수 있다에 동의해 놓구선 말이죠.. ㅋㅋㅋ (본인이 조건에 안맞으면 삭제해도 된다고 글이 작성되어 있음 ㅋㅋㅋㅋㅋ 안읽은 사람 잘못이죠)

인터넷이 보편화 되고 카페활동도 여러곳에서 하다보니... 그냥 신청서 따위는 대충대충 읽는다는거죠. 많은 사람들이.. 그걸 또 하나하나 짚어서 알려드린 회원은 (물론 제가 좀 까칠하게 하긴했음 - 여러사람 대하다 보면 무조건 친절한게 좋지 않다는걸 깨닳았거든요) 머래드라....

공지가 알아보기 힘들게 되어있으니 잘좀 하라나 머라나... 끙;;; 자기잘못은 인정안합니다. 분명.... 다 미리 미리 써 있거든요 ㅋㅋㅋ 물론 이런사람들 강퇴크리 갑니다.

경험상. 이런사람들이 활동을 하면서 카페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한 경우가 없거든요. 사람 잘 안변해요. 오죽하면 죽을때가 다 되야 변한다고....ㅎㅎ 하겠습니까.

등업신청을 대충대충 하는사람들은.... 활동도 대충대충, 공지도 대충대충... 분위기를 흐리기나 하고... 아무튼 뭐 그럴때는 운영이라는게 쉽지 않다는것이 느껴집니다.

공지

커뮤니티를 운영하다보면 공지가 필수죠. 네 근데 웃긴게..... 공지사항, 중요한 일을 공지로 남기면... 안.읽.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공지게시글은 한번 발행하고나서는 수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내용이 바뀌면 안되니..) 그냥 막 발행을 안누르고 진짜 몇시간동안 퇴고하고 혹시모를 변수에 대해서 운영진하고 토론하고 이걸 내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이는 사람 없을까 상의하고 그렇게 그렇게 힘들게 하나 공지를 올리면.... 생각보다 다 읽는게 아니더라고요 ㅋㅋ

물론 시간이 지나서 잊혀지는경우도 있긴하지만.. 암튼, 그런 고충을 느낀적이 있어서 저는 공지사항같은거 있을때 좀 꼼꼼히 읽어주는 그런 회원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강퇴

커뮤니티 운영하다보면 어쩔수없이 강퇴라는게 필요할 떄가 있는데요, 분란을 일으키거나, 홍보, 도배 등등은 당연히 강퇴지만... 우리 카페에 좀 특이한 강퇴규정이 있다면 '답변이 달린 질문글을 삭제하면 강퇴' 라는게 있어요.

좀 가혹?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에서 본인만 얻을거 얻고 싹 입닦는건 이기적이라는 생각에 만들어 둔 규정이고.. 나중에 신입회원이 왔을때 질문글에서 정보를 얻을수도 있으니깐요.

그리고 어떤사람들은 주구장창 질문만해요. 뭐 노하우를 꼭 올리라는건 아니고 일상도 나누고, 기쁜일은 함께 기뻐하고 슬픈일은 서로 토닥이는... 그런 소통도 가능한데.. 자기 필요할때만 와서 질문도 딱 1줄짜리... (하.. 저는 1줄짜리 게시글을 보면 복장이 터집니다 - 보통 지우죠)

아주 이기적이고.... 정말 안좋은 부류죠. 보통 이런사람들은 부정적이고, 베베꼬여있으며, 공동체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구요.

작성자 다른글 보기 누르면 다 알수있는거 설마... 모르는건 아니겠죠? 어찌그리 질문만하고 받아가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지... 그런사람들 질문에는 점점 답변을 달지 않게 되더라구요.

마무리

급 마무리 지으면요.. 저는 보통 우리 카페에서는 이런글을 잘 안남깁니다. 음 뭐랄까.... 카페 분위기를 긍정적이고 밝게 유지하며 운영하는것도 제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ㅎㅎㅎㅎ 그냥.. 스팀잇에는 이러쿵저러쿵 써 보고 싶었답니다. ^^* 앞으로도.. 그냥 솔직한 제 마음 한자두자 적어보는, 적어볼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활용해 볼게요. 스팀잇은 스팀잇대로. 카페는 카페대로.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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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는 입구부터 확실하게 걸러놓는건 좋은거 같네요.

ㅎㅎ 이게 참.... 모두에게 기회는 평등해야하는데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든답니다. ^^

애드센스 스쿨 운영자님 안녕하세요. 비밀이지만 저도 회원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비밀일거까지있나요 뭐 ㅎㅎ

카페가 다 가입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었군요 ㅋㅋㅋㅋ

ㅋㅋㅋㅋ 다들 저랑 비슷한 생각일까요? ㅎㅎ

여러분! 이분이에요!!!
제게 파이프라인을 실제로 운영하는 걸
보여주신 분 : )

꼭 취직이라는 길로만 안가도 된다고
직접 보여주신분!! 인돈사님 사랑합니다

ㅎㅎㅎ 사...사...사랑이라뇨 ㅋㅋㅋㅋ 시안님 저도...끙 ㅎㅎ

그 카페가 어딘가요? 에드센스스쿨인가요? 한번 가입해보고 싶습니다 ^^

네~ 애드센스 스쿨이랍니다. ^^

카페운영자로써 들을 수 있는 신선한 이야기네요
권한에는 다 책임이 따르는 법이지요
팔로우 눌리고 가요:)
괜찮으시면 팔로우 부탁드릴게요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

네 맞아요. 권한에 책임이 따르는것도 맞고, 행동에도 책임이 따르죠. ^^ 저도 팔로우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