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바라보며, 품고있던 마음들이
쌓여가면 갈 수록 더욱 멀어져만 간다.
알게모르게 다가가고 싶기도 하고
불쑥 다가가서 어필해 보고싶기도 하고
어떻게 할래?
그 어린나이에 많은 것을 포기하며 살았구나
난 너를 보며 오랜시간을 살았고 너만은 포기하지 못했는데.
나아진게 없는 하루여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떠오르는 해와 반대로 가라앉는 나의 눈꺼풀.
하늘에 뜬 보라색 달 잠들기 버거운 새벽
느려지는 어둠 속에 혼자 뜬 노란 구름.
햇빛에 반사되어 찬란하게 빛나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스스로 빛을 내고 있구나.
너는 여전히 그곳에 머물로 있고
나는 아직도 그곳에 머물러 있다.
-권우석
Poem - https://www.instagram.com/eva.cham.chi__21/ (Woo Suk Kweon)
illustration - https://www.facebook.com/ms5849/ (2605 - EE.Yuuk.BBa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