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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행복회로 그만 돌리자 : 레테크의 시대는 끝났다

in #kr6 years ago (edited)

토이저러스 매장에 새벽부터 줄서고 번호표로 싸우고, 자리다툼, 만번대 제품 찾으려고 돌아다니면서 싹쓸이하는, 만번 헌팅, 미피 쪼물락으로 제품 걸레만드는 모습들을 지켜봤습니다. 폭스바겐 캠퍼밴 3천만원어치 사재기해서 천장까지 쌓아놓은 사진 보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더 이상 무엇이든 꿈꾸고 만들고 즐기는 레고가 아니라 탐욕으로 범벅된 아저씨들의 플라스틱 머니더군요. 연예인들 고급 취미로 TV에 자주 나오고 무슨 모델이 몇백만원이니 언론에 보도되면서 레고 커뮤니티마다 한 몫 잡아보려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늘어날때, 레고로서의 가치는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레고를 즐기고 싶은 마음뿐이라더니 물량이 충분해 원하는 레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는데 되려 인기는 식고 커뮤니티는 쪼그라들었습니다. 웃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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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이 가슴을 후벼 파네요. 정작 커뮤니티들은 그걸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우물 안에 있다는 걸 알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