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ICO(Initial Coin Offering)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ICO는 Initial Coin Offering의 약자로, 현재 여러 프로젝트들이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의 이름 하에 ICO를 진행중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텔레그램이 TON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Billion Dollar에 가까운 돈을 모금하였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저는 ICO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인 사람입니다. 텔레그램이 그렇게 많은 돈을 모금하여 도대체 무슨 프로젝트를 하려는걸까요? 저 같은 경우 업으로 인해 ICO 프로젝트들만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를 봐야하는데 그 중 50%는 쓰레기라고 생각하며 95%이상은 망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업계 전반의 ICO에 대해서는 향후 얘기하도록 하고 오늘은 전세계 최초로 이루어진 ICO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전세계 최초의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입니다. 그러한 비트코인 이후 여러 가상화폐(암호화폐) 들이 생겨나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ICO를 통해 fund raising을 한 프로젝트는 과연 무엇일까요?
저는 당연히 비탈릭 부테린의 이더리움이라고 생각하였는데요, 확인해보니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전세계 최초로 ICO는 바로
Mastercoin입니다.
마스터코인? 무슨 듣보잡 코인이지라고 하실수도 있는데요. 마스터코인은 2015년 리브랜딩을 통해 Omni로 프로젝트명을 바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mni에 대해서 대부분은 들어보시지 못하셨을텐데요.
현재 시가총액은 2100만불 수준입니다.
전세계 암호화폐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327위에 랭크되어있습니다.
Omni(구 Mastercoin)의 founder는 J. R. Willett으로 2012년 Mastercoin에 관한 백서를 발간하였습니다. Mastercoin은 기존 Bitcoin이 protocol layer로 활용될 수 있으며, 그 비트코인 layer위에 기존의 비트코인을 건들지 않으면서 새로운 규칙을 가진 암호화폐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erc20(혹은 그에 준하는) 프로젝트들을 볼 수 있는데요. 사실 고유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프로젝트들이라도 메인넷 이전에는 이더리움 등의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를 런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기존의 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신의 프로젝트를 런칭하는 개념이 없었으며, Mastercoin이 기존에 존재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레이어 위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상화폐
프로젝트를 런칭한 시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2년 백서 발간 이후, Mastercoin은 2013년 7월 31일 ICO를 시작하였습니다.
참가는 누구나 할 수 있었으며, 비트코인을 하나의 정해진 특정 주소로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Mastercoin platform이 개발된다면, 해당 Mastercoin의 토큰들이 가치가 상승할 것을 기대한 사람들이 해당 ICO에 참여하였는데요. 이를 통해 약 500여명의 투자자가 50만불 상당인 5,000여개의 비트코인을 투자하였습니다.
사실 50만불은 원화로 환산하였을때 약 5억원으로, 요새 기본 ICO들의 목표 금액이 천만불 이상인 것을 상상하면 굉장히 소소한 금액입니다. 이러한 ICO를 통해 Mastercoin은 2014년 2월, 세계에서 7번째로 규모가 큰 가상화폐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Mastercoin을 플랫폼으로 활용한 프로젝트들이 등장하기도 하였으나, 아시다시피 Omni는 현재는 주요 가상화폐와는 상당히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전세계 첫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성공은 말할 것 없으며, 전세계 처음으로 스마트 컨트랙 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이더리움 역시 엄청난 상승을 하였는데요. 중국의 이더리움 네오, 한국의 첫 플래폼인 아이콘 등 역시도 굉장히 성공적인 ICO이후 개발을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전세계 첫 ICO였던 Omni(구 Mastercoin)같은 경우 4년 반이 지난 지금, 저희의 관심사가 전혀 아닌 가상화폐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과거 사례들이 바로 미래 어떤일이 이루어질지에 대한 교훈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Mastercoin 같은 경우 ICO를 통해 기존 펀딩받은 50만불보다 훨씬 큰 시가총액인 2100만불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치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진행중인 ICO 프로젝트들 같은 경우 앞서 언급하였다시피 수백, 수천만불 규모의 프로젝트로 런칭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프로젝트들 중 성공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하루에도 수백개의 스타트업들이 생겨나지만, 90%이상은 망하는게 현실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ICO 프로젝트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라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ICO에 대해서 보다 더 심층적인 글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요일 잘 마무리하시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
본문에서 언급한 네오, 아이콘이 망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이미 엄청난 성공으로 초기 투자자들에게는 충분한 ROI를 가져다 주었죠. 다만 무분별한 투자를 주의하자는 얘기에서 언급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ico의 역사! 잘 보고 갑니다 ^^
다음 포스팅도 기대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더 많은 양질의 글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아 omni가 할아버지코인이였군요~
네 다음번에는 더더 할아버지 코인들에 대해서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 기대됩니다~ ㅋㅋㅋ 증조 고조 파주세요~ 보팅&팔로우하고 갑니닷!
갈수록 코인이 너무많아지는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네요
100팔로이벤트 많은참여바랍니다^^
https://steemit.com/kr-newbie/@dmgpol09/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