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잘 봤습니다!!
글을 보면서 '삼성 페이'가 떠올랐어요 ㅎㅎ
[좋은 블록체인 기술을 평가하는 여러가지 평가 준거가 존재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세상에 실제로 가장 먼저 쓰이는 기술"이 세상의 거대한 수용(Mass Adoption)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페이 시장이 막 떠오를 때쯤, 모두가 마그네틱은 곧 없어질 것이라 생각했고, 좀 더 진보한 기술인 IC나 NFC를 활용한 간편결제를 만들기 바빴죠.
하지만 삼성은 곧 사라질지도 모르는 마그네틱을 택합니다. MST 특허를 가지고 있던 루프 페이를 2.5억 달러에 인수하고 삼성 페이를 출시합니다. 그리고 단숨에 시장을 선점해버렸죠. 출시한지 약 3년이 지났는데요, 한국 시장의 절반은 삼성 페이가 잡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마그네틱 POS 장비들이 사라졌을 때도 삼성 페이가 여전히 강세일지, 2.5억 달러가 과도한 투자일지 좀 더 지켜봐야 알겠습니다. 하지만 삼성 페이가 유리한 출발점을 가져간 건 분명하죠.
잘 정리해주셨듯이, EOS 플랫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술적으로 논쟁의 여지가 있을지 모르지만, 커뮤니티를 잘 구축하면서 유리한 출발점을 가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