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월요일 간추린 뉴스
■한국과 북한, 미국의 외교장관이 한 자리에 모였던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뚜렷한 성과는 없다는 평가였는데, 어제 강경화 장관이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국, 중국과 상당한 협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기무사 창설 이후 최초로 감찰실장에 현직 검사가 기용될 걸로로 알려졌습니다. 새 감찰 실장은 임명되자마자, 계엄령 문건 작성과 세월호 사찰 등에 연루된 기무 부대원들을 찾는 데 집중할 걸로 예상됩니다.
■'드루킹 일당'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지사가 오늘 특검에 소환됩니다. 특검팀은 이미 신문할 내용을 최종 점검했고 김 지사도 변호인단과 만나 조사에 대비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주역 중 한 명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석방됐습니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구속기한인 1년 6개월이 지나, 석방된 겁니다. 1심에서는 징역 3년. 2심에서는 공무원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도 추가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입니다.
■세계 IT 산업의 심장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요즘 사람의 일자리를 로봇이 급격히 잠식해가고 있는데요. 거리에서는 음식 배달부 로봇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2년 후에 배달 서비스 시장이 609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역대 최악의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정정이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이 야외에서 연설하는 도중 폭발물을 실은 드론이 대통령 앞까지 날아와 터져 군인 7명이 다쳤고 이후 암살 혐의자 6명을 체포했습니다.
■보험사가 보험금을 늦게 지급하면 가입자에게 '지연 이자'를 줘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금감원의 소극적인 대응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시민들은 '요금 폭탄' 이 걱정입니다. 전기요금 누진제 관련 청원은 7백 건이 넘었고누진제를 아예 폐지해달라는 청원에도 6만 5천 명이 넘게 참여했습니다. 정부는 전기요금 감면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세월호 사고와 함께 사회적 참사로 인정된 가습기 살균제 사건. 입수한 정부 보고서를 보면 피해자는 중증환자만 2만 명 이상, 피해자는 30만 명이 넘을 수 있다고 합니다. 44명 학자들이 9달 동안 연구한 결과, 가습기살균제 시판 이후 살균제와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던 스무 가지 이상의 질병이 급증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긴급 안전진단을 마친 BMW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면서 BMW가 지목한 화재 원인과 해당 차량에 대한 안전 조치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토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에서 아파트 단지를 제외한 에너지 다소비 건물 333곳의 전력 사용량을 집계해 보니 서울대는 2012년부터 6년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KT목동 인터넷 데이터 센터, 3위는 LG 가산 디지털센터 순이었습니다.
■자동차보험료가 오는 10월쯤 최소 3~4% 인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안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인상 시기와 폭을 논의 중입니다. 정비요금 상승과 손해율 악화, 병원비 지급 증가 등이 보험료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대리운전 투잡족의 증가로 경쟁이 심해지면서, 최근 교통비와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전동킥보드를 타는 대리운전 기사, 이른바 '킥대리'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호출이 오면 기동성 좋은 킥보드를 타고 손님이 있는 곳까지 나 홀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제 범죄 경험률은 1.5%로 범죄 경험률이 가장 낮은 유럽 오스트리아의 7.8%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인데 '범죄 불안감'은 유럽 16개 국가와 비교했을 때, 최상위권인 3위라는데요. 국민들이 큰 불안감에 시달리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자극적인 보도'와 '가짜 뉴스'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편의점들도 플라스틱을 대폭 줄인 '친환경 용기' 사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CU는 오는 8일부터 코코넛 껍질 등에서 추출해 만든 친환경 도시락 용기를 선보이고, GS25는 분해 기간이 짧고 소각할 때 유해물질이 덜 나오는 친환경 제품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 도시락 뚜껑과 숟가락을 다른 제품으로 바꿉니다.
■최근 '공짜 이벤트'를 미끼로 고가의 화장품이나 피부관리 서비스 등을 강매하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료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연락에 별다른 의심 없이 찾아간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명목이라면서 일부 화장품을 개봉하기도 하면서 포장이 훼손됐다며 제품 환불을 거부하기 일쑤라는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유명인을 대상으로 했던 이른바 지라시가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불륜이다',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 등의 허위사실이 사진과 이름, 나이, 회사명 등과 함께 퍼진다고 합니다. 문제는 허위사실이 유포되더라도 이를 바로잡을 창구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 원터치 텐트가 인기인데요. 소비자원이 품질을 조사해보니 비싼 제품이 꼭 더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가장 비싼 제품이 19만 8천원으로 가장 싼 제품보다 3배 넘게 비쌌는데, 텐트 안으로 빗물이 새는 걸 막아주는 기능은 가장 싼 제품보다 오히려 떨어졌고, 무게는 더 무거웠으며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기능은 가격과 상관없이 비슷했습니다.
[출처: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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