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엄마집에서 잠깐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집을 얻자니 그렇고 아주 잠깐이라...... 엄마 집에 들어가기 전에 제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세입자님, 월세 입금하셔야죠!"
얼마 뒤 전화가 왔습니다. 아주 씩씩하고 당당한 목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건물주님! 스팀으로 월세 내도 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대답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보십시오. 지금 스팀 현재가를 좀 확인해보겠습니다" 하면서 뭐라도 조금 안다는 목소리로 "세입자님, 지금 스팀 몇 개 있습니까?"
현재 스팀가격 알고 있는 건물주다운 목소리로 물었더니 깨갱하며 대답합니다.
"400개입니다."
격앙된 목소리를 가진 건물주로 빙의하여 이야기 합니다.
"세입자님. 월세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십니까? 스팀 400개 다 보내고 30만원 더 보내주셔야 계산이 맞습니다."
갑자기 세입자로 건물주로 전화통화하면서, 거기다 스팀까지 등장하면서 통화하면서 웃음 꾹 참고 진지하게 했습니다. 스팀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통화 마지막에 빵하고 터졌습니다. 그냥 웃겼습니다. 세입자님 했더니 건물주님으로 바로 응답하는 것도 웃기고, 싐으로 월세 내겠다고 하는 것도 웃기고...
제 친구 스팀을 1,300원에 샀습니다. 저는 스팀 가격을 현재가 50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제가 저 스팀을 받는다면 삥뜯는 거겠죠^^
스팀이 빵빵올라 부동산 거래에서도 이용되었으면 좋겠나이다. 잠깐 건물주 소꼽장난해봤습니다.
(2019-04-17-02:21)이런 글을 올리는 와중에 스팀 홈페이지는 뒤죽박죽인듯. 갑자기 명성도가 66에서 39로 뚝이다. 명성도만 떨어뜨려라 가격은 떨어뜨리지말고.
2019. 04. 17 02:00 경
몇년 더 지나면 @cyberrn 교수님 진짜 건물주 되실 것 같아요~ 스팀파워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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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놀러 오세요. 적극 수용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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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어용~
1400원대 부터 모아 모아 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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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ㅋㅋ 꼬매셔용^^ 빵터진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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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견딜만 합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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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습니다.ㅋㅋㅋㅋㅋ
스팀 시티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같습니다.
약간 스팀시티 맞는 듯해요. 곧 스팀시티 2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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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대화 잘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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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우리니까 알아듣는 이야기일 거에요. 정작 울 어머니는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으시는^^ 이날 이후로 세입자님 건물주님하며 통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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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400스팀으로 집을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ㅎㅎ
저도 완전 바랍니다. 되면 되구 말면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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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년이면 아마 본전 뽑고 옆에 건물 하나 더 지을지도...
그래도 1300 원 이면 아주 부럽습니다. ^^
주물주 아래 건물주님이라고 하던데~
대화가 너무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