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창조하는 기업이자 세계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스타트업 Uber
택시 회사가 아닌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운송 네트워크 회사
(Transportation network company)_
우버는 고용 혹은 공유된 차량의 운전기사와 승객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2014년 당시 기준으로 샤오미와 Airbnb를 훨씬 넘어섰다고 합니다. Uber의 어원을 살펴보면 'Above'의 의미를 가진 독일어 über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럼, 우버의 탄생 스토리와 그 이후로 어떻게 혁신적인 기업으로 변모해 왔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8년 12월 저녁, 눈 내리는 파리 한 복 판에서 트라비스 캘러닉 (Travis Kalanic)과 개릿 캠프 (Garrett Camp)는 좀처럼 택시 (Cab)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Uber라는 아이디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듬해 3월, 두 기업가 트라비스와 개릿은 우버의 시초인 우버캡 (Ubercab)이라는 스마트폰 앱을 만들게 되었으며, 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언제 어디서든 택시를 잡아 탈 수 있게 만들어진 앱이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2010년 7월에는 우버캡 (Ubercab) 서비스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버의 첫 라이더가 탄생하게 됩니다.
2010년 10월에 사명을 Ubercab에서 지금 잘 알려진 이름인 Uber로 변경하게 됩니다. 기존의 회사 이름에서 Cab (택시)을 없애 버림으로써 우버는 결국 택시 회사가 아닌 운송 네트워크 기술회사 (Transportation network company)의 이미지를 심어주게 됩니다.
2011년 12월, Uber는 빛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우버 서비스를 론칭하게 되며, 국제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는 눈 내리는 저녁 파리에서 아이디어가 탄생한 이후로 딱 3년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아울러, 2012년 11월에는 시드니에 회사를 출범시켰으며,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에게 믿을 만하고 가치있는 Riding service 제공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멕시코는 남미 도시 중 우버 서비스를 론칭한 최초의 도시가 되었으며, 이때가 2013년 8월이었습니다. 우버는 멕시코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게되며, 이를 계기로 우버 서비스는 중남미까지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또한, Uber는 혁신적인 기업으로써 사회적으로 많은 기여를 하게 됩니다. Uber Kittens을 2013년 10월에 출범시켜 미국 전역의 걸쳐 동물 보호소와 협력하게 되며, 여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은 현지쉼터 (Local shelters)에 기부하게 됩니다. 100개의 도시에서 우버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해는 2014년 4월이며, Uber Spring Cleaning 캠페인을 하면서 Goodwill과 파트너쉽을 맺고 기부 픽업 (Donation pickups)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2014년 8, 9월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우버풀 (Uber Pool)를 론칭하게 되며, 이는 동일한 장소로 가는 라이더와 합석하게 되면 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교통 체증 일부 해소 및 공기 오염을 완화시킬 수 있는 좋은 서비스를 내놓습니다. 또한, 우버밀리터리 (Uber Military)도 론칭하는데, 이 서비스가 만들어진 이유는 전 미국방부 장관 로버트 게이츠 (Dr.Robber Gates)와 우버가 파트너를 맺으며, 5만명 이상의 군인력들이 우버를 운전하여 돈을 벌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론칭한지 18개월 만이었습니다. 2014년 12월 미국의 5백만 이상의 아이들이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을 때, 우버 라이더들은 미국 전역에 5백만명분에 해당되는 음식을 아이들에게 기부하게 됩니다.
2015년 1월 우버는 음주 운전율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MADD (Mother Against Drunk Driving)와 협력을 맺고, 사람들이 술 취하여 운전하는 대신 우버 서비스를 이용하게끔 합니다. 2015년 4월에는 음식배달 서비스의 일종인 우버이츠 (Uber Eats)가 론칭되고, 5월에는 300개의 도시에서 우버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다는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또한, 우버로 청각장애인들도 돈을 벌 수 있게 도와주며, 같은해 6월에는 인도에서 라이더들이 탑승을 하고 처음으로 현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12월에는 역사적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투표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우버는 투표장으로 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에게 무료 탑승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016년 6월에는 2billion trips를 달성하며, 9월에는 미국 피츠버그에서 Self-driving 서비스를 론칭을 하고, 12월에는 500개의 도시에서 우버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처럼, 전세계의 다양한 도시에서 우버 서비스가 확대 되면서, 각 도시의 특성에 맞게 좋은 일자리 (Workplace)를 창출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며,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시키고, 좀 더 나은 회사로 만들어, 우버 직원 뿐만 아니라 고객들을 위한 좋은 회사가 되고자 하는 것이 우버의 목표입니다.
운송회사와 운전자를 화주와 직접 연결해주는 2017년 5월에 Uber Freight도 론칭하며, 장장 5billion trips도 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해 12월에는 우버의 자율주행차량이 자율주행거리 2M miles를 기록하게 됩니다.
Uber가 이처럼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베이비붐 세대와 다른 시대 배경을 가지고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관의 변화, 그리고 이들은 공유 경제 (Sharing economy)로 경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브스 (Forbes)에 의하면 수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은 'The Uber and Zipcar generation' 이라고 표현합니다. 즉, 차를 사는 것에 돈을 쓰는 대신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The end of Car Culture" 라는 표현까지도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자동차 면허증을 따고, 자기 자신만을 위한 자동차를 구매할 여력이 충분히 있었던 시절입니다. 베이붐 시대에 여성들 사이에서는 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남성과는 절대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는 풍자섞인 말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비해, 밀레니얼 세대들의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비율은 크게 줄고 있다고 합니다. 그 만큼 면허를 취득한다고 하더라도 자동차를 구매할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밀레니얼 세대들은 Uber와 같은 공유 라이딩 앱을 선호하게 됩니다. 설사, 밀레니얼 세대들이 자동차를 구매 하더라도 보험비용, 교통 체증, 차량 유지비 등 높은 비용을 치뤄야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부담감으로 자동차 구매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그리고 일본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일본의 한 유명한 신문사에 의하면, 일본 젊은 층의 자동차 구매율이 현저히 낮아 자동차 회사들이 온갖 프로모션과 행사로 일본의 젊은 고객층을 끌어모으려고 하지만 판매율은 여전히 저조하다고 합니다. 특히, 지금의 일본 젊은 층 세대는 유토리 세대라고 불리는데 이들은 1987년에서 1996년에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세대들을 말합니다. 극심한 경쟁 환경 속에서 자라온 베이비붐 세대와는 달리, 남들과 경쟁하는 것보다는 자율성과 창의성을 중요시 여기는 세대가 유토리 세대 입니다. 즉, 남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고 무언가를 성취하여 소유하려는 욕구보다는 편안함과 자유를 더 중요시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자동차 구매율이 낮은 이유 중의 하나 입니다.
이와 같이,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이 점차 발전하고 진화하는데 오히려 사람들의 구매력은 하락하여 소유하는 문화보다는 필요할 때 (On-demand economy)만 이용하는 공유 경제 (Sharing economy)가 발달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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