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군산을 거쳐서 집으로 올라오는 계획을 세우고 나니, 군산에서는 어디를 갈까? 하는 질문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군산이 빵집, 짬뽕, 간장게장 등이 유명하더군요. 간장게장은 딸이 좋아하지 않아서, 빵집과 중국집을 추가적으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1945년 설립되어 한국에서 제일 오래된 빵집으로 알려진 이성당이 너무 유명해서, 어느 빵집으로 갈지는 고민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성당에서 어느 빵이 유명한가? 를 살펴보니, 공통적으로 단팥빵과 야채빵이 제일 유명하고, 다른 빵은 사람마다 선호도가 달랐습니다.
전주 삼백집에서 콩나물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1시간 정도 운전해서 군산에 오니 배고프다고 바로 이성당으로 가자고 합니다. 이성당 근처에서 가족을 내려주고 줄서게 하고, 저는 근처에 주차하고 합류하였습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대기해야 할 것 같았지만, 그래도 번갈아 빵집을 구경하면서 즐겁게 대기하였습니다.
방금 나온 따끈한 단팥빵, 야채빵을 사서 바로 시식하고, 각자 취향껏 빵을 골라서 행복한 마음으로 계산대에서 기다립니다.
사람이 많아서, 빵을 사고 계산하는데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본점 바로 옆에 지점이 있는데, 단팥빵과 야채빵은 팔지 않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