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이 더러워서 글이 안 써진다는 느낌에
웬일로 설거지까지 일찍 마친 오늘 밤.
글을 써보려 다시 책상 앞 노트북에 앉아본다.
아,
역시 주변 환경 때문에 글이 안 써지는 게 아니었구나.
그래,
그냥 나는 원래 글에 재주가 없다.
그러니까 나는 결국 사진이 필요하다.
사진을 찍을 때 만큼은
내가 느끼는 것, 보고 있는 것, 생각하는 것들을 최대한 담아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억지로 쓰인 엉망진창의 글 한 편 보다 낫지 않을까..
무엇보다 내가 요즈음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과거의 나는 어떻게 살았었는지 이젠 기억이 별로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
매일 똑같은 하루를 살아왔다고 하지만
생각은 늘 변화해왔을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이라며 생각하기를 미루지 말자.
과거의 나는 어떠했고 지금까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기억하며
기록하자
더 발전된 나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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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