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부산] 부산대 홍매, 진짜 중국음식 같은 느낌의 사천요리전문점

in #kr7 years ago (edited)

장전동_홍매사천요리_008.jpg

"부산 속의 중국, 홍매사천요리"

주소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강로321번길 32

기존에 맛보던 중국음식은 우리나라 음식풍이 가미된 그런 중국음식이죠. 중국 현지에서 맛본 적은 없지만 풍문으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동네에는 본토 음식에 가까운 맛을 볼 수 있이 않을까요.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사는 부산대로 가봤습니다.

장전동_홍매사천요리_001.jpg
이 일대는 한자간판들이 제법 보입니다. 그 중 한 곳인 홍매.
사천요리를 전문으로 한다네요.




장전동_홍매사천요리_002.jpg
원산지표시에 중국산이 있는걸로 봐서 국내산은 우리나라산인가봅니다.
한국말을 잘 못한다는 소문이 있어 중국어가 가능한 친구와 함께 갔습니다.




장전동_홍매사천요리_003.jpg
누군가의 흔적들.




장전동_홍매사천요리_004.jpg
메뉴판에는 한국어와 중국어가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장전동_홍매사천요리_005.jpg
먼저 계란토마토볶음과 양고기탕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장전동_홍매사천요리_008.jpg
계란토마토볶음 6,000원.
오래전에 학교에 있는 공자아카데미에서 중국어를 몇 달 배운 적 있는데,
중국에서는 토마토달걀볶음을 그렇게 많이 먹는다고 하더군요.
간편한 요리라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들도 많이 먹었을 것 같습니다.
토마토의 맛이 살아있는 건강한 맛.
개인적으로는 토마토즙을 먹금은 새콤한 달걀이 맛있더군요.




장전동_홍매사천요리_006.jpg
그리고 양고기탕 8,000원.
동래 경성양꼬치에서 양탕을 처음 맛봤는데 완전 제스타일이더군요.
이 집은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장전동_홍매사천요리_009.jpg
두툼하고 부드러운 고기는 아닙니다.
씹는 식감도 있고 양고기맛도 적당히 감도는 고기.
국물은 양냄새가 솔솔 풍기지만 구수합니다.




장전동_홍매사천요리_010.jpg
위샹가지 8,000원.
번역이 조금 웃기네요.
위생은 중국말인데 가지는 한국말이라...
찾아보니 우리말로 하면 어향가지, 중국말로 하면 위샹치에즈가 맞는 것 같습니다.

튀기듯 볶은 표면에 온기가 갇혀 수분도 촉촉하고 찐득하면서도 짭조름합니다.
어향소스와 두반장소스의 절묘한 조화.
이래서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도 중국가지요리를 먹어보면 취향이 바뀐다는 말이 생긴건지도 모르겠네요.




장전동_홍매사천요리_011.jpg
마지막으로 탕수육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메뉴에는 탕수육이라고 적혀있던데 꿔바로우네요.
원래 식초나 빙초산을 뿌려 나오기에 온기와 함께 시큼한 냄새가 확 올라옵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냄새가 날라가면서 더 쫀득하고 바싹함을 유지한다고 하네요.

다음에는 이 집 대표메뉴인 사천요리를 한 번 맛보고 싶습니다.



Sort:  

안녕하세요 muksteem 전국 맛지도 등록 알림봇입니다.
본문에 있는 주소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강로321번길 32]로 본 글이 먹스팀 전국 맛집 지도에 등록되었습니다.
바로가기
(혹시 주소가 틀리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먹스팀 맛집 지도는 http://muksteem.com에서 이용가능하며, 포스팅에 (1) muksteem 태그 (2) 본문에 상세주소(도로명, 지번 모두 가능, 본문 상단에 있을수록 정확히 등록될 확률이 높고 '주소:', '주소-'와 같은 키워드 뒤에 주소를 적어주시면 더 등록이 잘 됩니다.)가 포함되어 있으면 자동 등록 됩니다.
약소하지만 보팅 하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