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비 투럽맘(2♥mom) 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어린이 책을 소개해 드릴려고해요..
아시다시피 너무나 자유분방하고 자유로운 영혼인 저희 집 1호는 실컷 뛰어 놀고 게임하고 동생이랑 놀고 책 좀 보다가 노는 자유인이랍니다..
주변에는 4살이나 5살에 한글을 떼고 책을 읽느니 마니하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하지만 엄마인 저는 개의치 않아요..
30년 전쯤인 저희 때에도 한글 모르고 학교 들어가도 지금 구구단 잘 외우고 한글 잘 쓰잖아요..
조금 늦는 것 뿐이지 뒤쳐진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래서 학습지도 하지 않고 집에서 놀다가 밤에 잘 때 책 읽어주기를 나름 규칙으로 세우고 실행하고 있어요..
7살인데 아직 1호는 글을 잘 읽지 못해요..
아니 관심이 없다고나 할까요??
그러다가 유치원생활 하반기가 되더니 책 제목을 보고 띄엄띄엄 읽기 시작하는 거예요...
아직 받침있는 글자는 틀린것도 많지만요..
전 이때다 싶어서 한글 떼기용 책 탐색에 나섰어요.
그래서 알게 된 "받침없는 동화책시리즈"
이 책은 제목부터 시작해서 받침이 한글자도 없어요..
정말 읽는 엄마도 신기., 아이도 신기신기~.
총 5권으로 이루어져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우,하마,호랑이등 동물과 도깨비가 주인공이랍니다.
그 중 첫번째이야기 "도깨비의 귀가 아파요" 책을 잠깐 살펴볼께요..
아이들 책을 읽을 땐 유의할 점 이 하나 있어요..
바로
그 등장인물처럼 이야기 해야한답니다..
하나의 연극처럼요..
처음에 아이들에게 글을 읽어줄 땐 부끄럽고 간지럽고.. 머 막 이상했어요..
내가 연기자도 아닌데..^^:;
하지만 아이들이 심심하게 읽은 책은 기똥차게 싫어해요..
그래서 이젠 막~~ 이야기할머니 저리가라 할 정도로 읽어준답니다..
한번씩 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 할 정도예요..
저는 막 부끄럼타는 천상 여잔데 말이죠..^^:;;;;;;
그림도 귀엽고 글도 음율을 이루듯 노래하듯 흘러가요..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꼬마마녀가 호수위에서 피아노 치며 노래해요..
도깨비가 나무위에서 자다가 시끄러워 깨어나요.
화가 나서 피아노를 개구리로 바꾸어요..
꼬마마녀는 수리수리모자야 새 피아노 나타나게 해다오..
다시 피아노 치며 노래해요.
꾀꼬리와 뻐꾸기도 따라부르고 비버와 하마도 따라 부르네요.
으이그..귀가 아파..
피아노가 개구리로 바뀌어라..
서로서로 자꾸자꾸 싸우다 꼬마마녀가 흐느껴 우네요..
꼬마마녀야 시끄러워 도와줘...
수리수리모자야 귀마개가 나오게 해줘..
도깨비의 귀에 귀마개를 씌워요..
꼬마마녀가 다시 호수 위에서 피아노치며 노래해요..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이렇게 아이가 즐겁게 내용을 이해하며 잘 읽었는지 보고
그림과 글자를 매칭할 수 있도록 이름찾아주기 퀴즈도 나와요~
정말 요즘 어린이들 책 잘 나오죠??
끝머리에는 이 책을 만들게 된 비하인드가 나와요..
아이들의 아빠가 좀 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 없을까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이 책의 탄생기를 적어놓았어요..
부모의 마음을 부모의 눈으로써 보고 책을 만들어서 쉽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정말 타고난 천재적 작가 이외에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작가인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이렇게 좋은 책도 나오고..
steemit에서 꾸준히 포스팅하다보면 저도 언젠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글을 쓸수있는 사람이 되겠죠??
받침이 없는 책이라니...아이들이 말하기 연습할때 정말 좋아보이네요!!!
취학전 아이맘에게는 핫한 책이랍니다.. 은근히잼있어서 2호도 좋아해요^^~
받침이 없어서 편하고,
마지막엔 이해를 검토하는 장까지 있으니 ㅎㅎ
육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핫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
이 책은 한글을 읽히려는 아이들에게 강추합니다^^~ 요즘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 많아진거같아요
와이프에게 구매하자고 추천하였습니다. 안그래도 책을 뭘살지 고민하고있었는데
앗 제가 도움이 되다니^^~ 자주 책 포스팅할께요.
쉰나~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