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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은어

in #kr7 years ago (edited)

개인적으로 어려운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청소년들의 대화속에 영어도 아니고, 독어도 아닌
짧고, 둔탁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ㅎㅎ
그리고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못 알아 듣는 용어가 종종 있어서
물어보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청소년들의 은어 사용이 불편하게 다가 올 때가 종종 있는데요.
아마도 kmlee님께서 말씀 하신 것 처럼, 폐쇄성과 소외감을 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놀림'이나 '비난'의 뉘앙스가 담긴 용어라면 더욱 불편하죠.

청소년 문화에 대한 제동과 훈육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라고 위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저는 '문화'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동시에, 단지 일방적인 교육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그 전에, 청소년들이 그런 언어를 쓰는 과정에서 드는 생각이 무엇이고
왜 쓰는 것인지 충분히 들어주는게 필요하고, 그것을 듣는 타인들의 불편함
혹은 걱정을 이야기 해주면서,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나눠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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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끼리 쓰는건 크게 문제될게 없습니다. 특히
비하적인 말이 아니라면요. 그렇지만 문화를 공유하지 않는 이들과의 소통에서는 잠시 접어두거나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