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인들은 1950년 6월 25일에 발발 한 이후 중국군이 참전한 한국전쟁을 잊혀진 전쟁으로 취급한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도 한국전쟁을 잊혀진 전쟁으로 취급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국제연합의 참전으로 인해 북한이 없어질 위기에 처해지자 김일성은 중국에 지원 병력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일성의 요청에 의해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었던 마오쩌둥은 당시 중국 공산당 최정예라고 불리는 동북 제4야전군을 인민해방지원군으로 바꾼 후 제4야전군을 한반도로 파병했습니다.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으로 인해 현재의 한반도 형태가 형성되었고 결국 한국전쟁 휴전협정이 체결되면서 전쟁은 휴전상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 휴전 이후 중국은 공업시설 대부분이 파괴된 북한 지역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면서 북한의 재건을 도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축출하려는 당 수뇌부 세력들을 숙청했던 8월 종파사건을 벌이게 되었고 북한 내부 중국계라고 불리는 연안파들을 숙청하거나 중국으로 쫓아버리게 되는데요.
중국계 세력이었던 연안파는 김일성의 숙청을 피하기 위해 중국으로 도주했고 이 사건은 중국 공산당 수뇌부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마오쩌둥은 크게 분노했고 8월 종파사건 이후로 중국과 북한의 사이는 틀어지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마오쩌둥은 러시아 소련대사와의 개인 면담에서 내가 한국전쟁 당시 북한을 도와준 것을 정말 후회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8월 종파사건 이후 김일성은 북한식 사회주의를 외쳤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북한은 결국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즉, 중국인들의 입장에서 북한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희생이 따랐지만 결국 돌아온 건 북한 내부 중국파인 연안파를 숙청하려고 했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현대 중국인들은 한국전쟁 참전에 대해 무의미했고 현재 북한을 만든 결정이었기 때문에 잊혀진 전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일부 현대 중국인들은 북한이 자꾸 중국을 곤란하게 할 경우 군대를 동원해서 북한을 없애버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합니다. 중국 역시도 한국전쟁 당시 북한을 도운 것은 참 의미없고 잘못 된 결정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