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은 고구려 말기의 인물로 쿠데타를 일으켜 '대막리지'의 관직에 올라 정권을 휘둘렀습니다. 또한 '연개소문'은 시간이 흘러 '고구려의 영웅이다.'라는 평가와 '쿠데타를 일으킨 반역자'라는 평가가 엇갈린다고 하는데요. 고구려 '연개소문' 집안의 가계도는 어떻게 알려지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개소문은 고구려 멸망 이후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뤄양시에서 연개소문의 맏아들인 연남생 묘지가 발견되면서 '연개소문'이라는 인물이 자세히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연남생의 묘지에는 연개소문 집안의 가계도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발견되면서 연개소문이라는 인물의 실체가 자세하게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연남생 묘지명에 나타난 '연'씨 가문의 내력에 따르면 연개소문의 가문의 시조는 '천'씨로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연남생의 묘지에는 연씨 가문의 내력에 대해 할아버지 연자유, 아버지 연태조를 거쳐 '연개소문'까지 3대가 막리지 직위를 역임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고구려 귀족 가문들의 묘지명에는 '우리 선조는 동명성왕이 떠나 고구려를 세울 때 함께 공을 세워 높은 지위에 올랐다.'라는 문구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연남생의 묘지에는 '연개소문의 증조 할아버지 때부터 병사를 잘 훈련시켜서 가업을 이어온 가문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즉, 이러한 기록을 보면 고구려 연개소문의 가문은 기존 고구려 귀족 가문이 아닌 신흥귀족세력임을 자세히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고구려 말기 고구려 통치자였던 '연개소문' 집안의 가계도는 연개소문의 맏아들 연남생의 묘지 기록에 의해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역사학자들을 비롯하여 중국의 역사학자들까지 연남생의 묘지 기록을 상세히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