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학교에서 “Dress Up Like Your Favorite Book Character ”이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매년 하는 행사인데, 큰아이는 별 감흥이 없어해서 그냥 넘어가곤 했기에 둘째도 별거 아니겠거니~한게 실수였습니다;
어제 아침을 먹으면서, 학교에서 이런 행사가 있으니 자신은 요정으로 분장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요정책은 읽어본적도 없었고, 그저 예쁘게 분장을 하고싶은 마음에 말한거지요.
그래서 네가 좋아하는 ‘안돼! 데이빗!’의 데이빗을 하자고 했죠.
캐릭터는 평소 좋아하는 걸로 준비를 하는거다~ 라고요.
작은 아이가 정색을 하면서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자신은 인어공주를 하겠답니다. 인어공주책이 있다며;;
당장 다음 날 행사인데, 어찌할지 앞이 막막하더군요.
그래도 일단 학교는 보내야하기에, 알겠다고 아이를 안심을 시켜주었습다( 안된다고 하면 학교는 다 간거죠...)
아이를 보내고 집에 있는 못 입는 옷들을 뒤졌습니다.
겨우 무릎이 물들어 치워둔 쫄바지와 작아져서 못 입는 원피스가 있더군요.
바지를 해체하고 원피스는 위 아래를 나눠주었습니다.
그리곤 합체!!
얼룩진 부분은 스펭글로 가려주기~
아침까지 마무리를 하고 학교에 데려다주고 왔더니 이상태가 되었네요....
아이는 신이 나서 포즈를 취해주네요 하하하
그래 니가 좋으면 엄마도 좋다~~~
한주의 시작!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시작해요~^^
감사합니다 @virus707 님도 즐거운 한주 되세요
우와..!!! 와 진짜 예뻐요! ㅎㅎㅎ
넘 대단한 엄마세요- 아이가 너무 좋아했을 것 같네요!!
금손이시네요 +_+
예쁘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급하게 만든다고 자꾸 구슬이 떨어진다고 아이가 뭐라고 하네요 ㅎㅎ
저는 만드신 리스가 너무 예뻐서 탐이 나더라고요^_^
공주님이네요
^^ 공주님 놀이도 곧 끝이 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