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서 운전?

어제 설 행사가 있어서 늦은 시간에 차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이곳은 더운 나라의 특성상 오후부터 밤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녁이후의 외출은 좀 걱정이 많습니다.
교통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데다, 차선변경시에 갑자기 끼어드는 경우도 많고, 4차선에서 좌회전하기도 종종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핸드폰과 눈을 맞추고 가는 운전자도 부지기 수입니다)
덕분에 매번 도로에 나갈때마다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사우디에서 여성 운전이 허용이 되어서 6월부터 여성 운전자를 도로위에서 만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우 반가운 일이고, 여성의 사회진출과 인권신장에 축하함이 마땅하지만, 한편 걱정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새로운 제도의 반영이 안정화되는데 시간이 걸릴것이고, 그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외국인이 보호받기는 쉽지 않기때문이죠;
언제쯤 이곳에서 이동의 자유를 누리게 될지... 변화의 중심에서 고민하는 1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