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짐승의 표’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하려합니다.
‘짐승의 표’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 보셨지요?
요즘은 뜸해졌습니다만 몇 년 전만해도 명동이나 서울역 근처에서 베리칩을 몸에 받으면 지옥에 간다고 푯말을 들고 계셨던 분들이 있었지요. 그 분들이 그렇게 한 이유는 베리칩이 성경에 예언되어 있는 ‘짐승의 표’가 될 것이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짐승의 표’란 요한계시록 13장에 등장하는 단어로 역사의 마지막이 되면 사람의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그 표로 물건을 매매하게 한다는 표를 말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상품 통상 부호인 바코드가 등장하면서 바코드의 컴퓨터 입력 고유번호가 666이기 때문에 바코드가 바로 ‘짐승의 표다’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코드가 찍힌 물건은 먹지도 사지도 말라는 당부를 하던 적이 있었지요. 바코드의 등장과 함께 당시 휴거의 열풍을 일으켰던 다미선교회 사건도 있었고요.
그런데 베리칩은 이미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생명과학기술의 한 분야로 가르쳐지고 있고 미국 식품 식약청인 FDA의 승인을 받아 사람 몸에 삽입 할 수 있는 칩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반려 동물들의 몸에 삽입하도록 의무화 되어 있는 칩입니다. RFID라고도 하는 이 칩은 현재 미국에서는 의료용으로 사람의 몸에 삽입이 되어 의료 기록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북유럽의 일부 회사들은 몸에 칩을 삽입하여 회사의 출입여부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신분을 확인 할 수 있는 이 장치가 앞으로 사람 몸에 심겨져 신분 확인과 더불어 매매를 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일은 당연히 예측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한 때 우리나라 기독교 교계에서도 논쟁이 된 적이 있습니다.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될 것이라는 주장과 베리칩은 짐승의 표가 아니다라는 주장이 서로 상이하게 의견을 달리했던 것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충분히 짐승의 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여러 조건이 맞는다고 해서 현재 베리칩을 ‘짐승의 표’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없으니까요. 혹시 더 발전된 형태의 칩이 만들어 질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여튼 짐승의 표가 언제 등장을 하든 그 표를 받지 말라는 것은 예수 믿는 사람들도 포함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 믿으니까 그까짓 표를 받는다고 지옥에 보낼까? 내가 교회를 다닌 세월이 얼만데...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참다운 믿음을 가진 자라면 그 표를 받지 않을 테니까 진정한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의 시험대가 되겠지요. 교회 다닌 경력이 얼마든 교회에서 어떤 직책을 가지고 봉사를 해 오든 의미가 없습니다. 참다운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 것이죠.
짐승의 표는 물건을 매매 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표를 받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생필품은 물론이려니와 차에 기름도 넣지 못해 이동도 할 수 없고 해외여행도 갈 수 없습니다. 더구나 집도 사고 팔 수 없는 상황이 되니까 지금까지 벌어놓은 재산도 의미가 없습니다. 사용할 수 없으니까요. 결국 살고 싶으면 받으라는 것으로 목숨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이런 상황이 온 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된다는 생각에 신경도 안 쓰겠지만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는 심각한 도전이 되겠지요. 목숨을 요구하는 때가오니 말입니다.
성경은 그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계 14:9-11)
적그리스도의 우상을 경배하고 표를 받게 되면 영원토록 밤낮 쉼을 얻지 못하는 지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그 뜻을 따르지 않으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런일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그 이전에 그런 상황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경고의 메시지인 것이죠.
그래서 요한계시록 15장 2절에 보면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에 서서”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에 서서’라는 말씀은 참 믿음을 가진 자들만이 적그리스도에게 절하지 않고 그 표를 받지 않고 순교의 길을 택해 하나님 품에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숨을 버리면서 까지 우상을 경배하지 않고 표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순교했다는 의미입니다.
오직 참다운 믿음만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표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다 참다운 그리스도인이 아니듯이 오직 참다운 믿음을 지닌 자들만이 짐승에게 절 하지도 그의 표를 받지도 않고 순교의 길을 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잘 보고갑니다 존꿈꾸세요
읽고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하네요.^^
존꿈꾸세요
성경은 참 어렵네요, 해석하기 나름같아서요...
예, 무슨 말씀인지 이해합니다. 성경이 쉽지 않지요. ^^
그래서 이단을 따라 가기도 하고요...성경 말씀 묵상을 포기하기도 하고...
하지만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시면 숨은 뜻을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제게 질문주셔도 좋구요.^^
부족하지만 알고있는 한 모든 답변을 해 드리겠습니다.
666에 대해서 정말 많은 해석이 있었죠. 사실 바코드 처음 나왔을 때도 그랬고 베리칩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그런데 한 편으로는 스마트폰이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늘 몸에 지니고 없이 못살고 점점 물건구매도 각종 페이가 나오면서 폰으로 가능하고....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저도 절대 저 칩을 제 몸에 넣지 않겠다고 장담하며....댓글 달아보아요! 믿음지키기 어려운 시대에 살아가고 있지만 어떻게든 마음을 다잡는 노력이 필요한 때 인것 같습니다
짐승의 표에 대한 식견이 있으시군요. 다들 변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가 정말 마지막 시대라면 앞으로 그런 날이 오겠지요.
울산에서 아이들 영어를 가르치시는 분 같군요.
하여튼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