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3 성전에 대하여 올립니다.
제 3성전에 대하여 환난기에 세워진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성경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 3성전 건립에 대한 이야기에 부정적인 언급을 하시는 신학자나 목회자들도 있습니다만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고 해서 제3성전이 세워진다는 성경의 예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내용을 읽어보시면 성전이 세워져야 만 하는 이유를 아실 것입니다.
제3성전의 이해
약 B.C. 3000년 전 솔로몬 왕에 의해 세워졌던 성전은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점령했던 B.C. 586년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이것을 제1성전 또는 솔로몬 성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스룹바벨 왕에 의해 규모가 작은 성전이 세워졌으나 로마제국 시대 유대의 왕으로 있었던 헤롯에 의해 성전이 증축되는데 이것을 제2성전 또는 헤롯 성전이라고 합니다. 이 성전은 예수님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파괴될 것이라고 말씀했을 당시에 지어져 있던 성전으로 A.D. 70년 디도 장군에 의해 파괴되어 현재는 그 위치조차 정확하게 어딘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유대인들은 성전 없이 지내오며 율법에 따른 제사를 드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제3성전이 지어지기를 갈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638년 페르시아와 아라비아 반도를 정복했던 칼리프 오마르 장군은 이슬람 군대를 이끌고 이집트를 위시한 북아프리카 일대를 점령하면서 예루살렘을 신성시하고 그 위에 황금돔(Golden Dome) 사원이라고 불리는 오마르 사원과 알 아크사 사원을 세웠습니다. 그것을 이슬람인들이 성지로 삼고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1967년 발생했던 6일 전쟁에서 이스라엘 모세 다이얀(Moshe Dayan) 장군이 요르단으로부터 동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이스라엘 깃발을 황금돔 사원에 꽂는 승리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아직까지 유대인의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인들의 성지가 되어 있는 이슬람 사원을 허물고 유대교의 제3성전을 건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제3성전을 짓기 위해 이슬람 사원을 허문다면 이스라엘은 모든 이슬람 국가들의 저항에 직면해야 할 것임을 이스라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성전터로 알려진 황금돔 사원 위에 이스라엘이 고대하는 제3성전을 짓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는 로마 디도 장군이 허물지 않고 남겨 놓았다는 헤롯 성전의 서쪽 벽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잔포하여 미운 물건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단 9:27)
"He will confirm a covenant with many for one 'seven.' In the middle of the 'seven' he will put an end to sacrifice and offering. And on a wing of the temple he will set up an abomination that causes desolation, until the end that is decreed is poured out on him."(Dan 9:27)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마 24:15)
"So when you see standing in the holy place 'the abomination that causes desolation,' spoken of through the prophet Daniel--let the reader understand--"(Ma 24:15)
그러나 다니엘서 9장 27절의 말씀과 마태복음 24장 15절에서의 말씀은 적그리스도가 환란 중간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하고 자신의 우상을 예루살렘 성전에 세울 것이라는 말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대환란 기간에는 이미 제3성전이 건축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제사와 예물을 금지한다는 것은 구약 시대에 치렀던 성전 제사가 부활되어 이미 드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고, 적그리스도가 거룩한 곳에 자신의 우상을 세운다는 것은 유대인들이 신성하게 여기고 있는 예루살렘 성전에 자신의 우상을 세운다는 것으로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 마지막 시대가 되면 유대인 성전이 세워져 있어야 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황은 성전이 세워지기 어려운 것 같지만 성경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마지막 때가 되면 성전이 세워져 있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은 그 자리에 황금돔이라고 불리는 이슬람의 오마르 사원이 세워져 있고 정치적으로 성전을 세우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예수님이 다시 재림하시기 전에 정확히 그 자리든 그 주변이든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져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예루살렘 성전이 곧 세워질 상황으로 전개되어 가고 있는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성전 건축을 위하여 2005년 산헤드린(Sanhedrin)공회를 구성하였고 이어 성전설립위원회를 조직하여 성전 건축을 위한 설계도를 2009년 6월 건축가 사무엘 벨잠(Shamuel Balzam)에게 50만 불에 의뢰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그 직무를 감당할 레위지파 혈통을 찾아내었고 그에게 제사 직무에 대한 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것과 산헤드린 공회에서는 2016년 11월 10일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와 러시아의 푸틴에게 제3성전 건립을 위해 제 2성전을 건축할 때 도움을 주었던 고레스 왕과처럼 도와 줄 것을 요청했던 사실은 성전 건축이 이루어 질 때가 임박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성전 건축의 열망
로마의 식민지 생활을 하고 있었던 A.D. 68년경 로마제국의 과다한 세금과 식민지 탄압에 항거하였던 일이 발단이 되어 A.D. 70년 디도(Titus) 장군이 3만 명의 군대를 이끌고 와서 수십만 명의 유태인들을 살육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한 이후 지금까지 유대인들은 성전이 없이 지내왔습니다. 그때 파괴되었던 성전이 예수님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겨지지 않고 다 무너지리라고 예언했던 바로 그 성전입니다(마 24:1-2). 제2성전이라고 일컬어지는 헤롯 성전(Herod's Temple)이 파괴된 이후 유대인들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면서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지 못해 왔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자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고 있다는 의미, 선택받은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언약이 지켜지고 있다는 축복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곳입니다(삼하 7:11-17). 광야에 세워졌던 성막을 통해 시작된 하나님과의 관계는 이스라엘의 평안과 안전에 밀접한 연관이 있어 왔고, 예루살렘 성전은 그 연장선상에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스라엘의 순종과 불순종은 하나님의 심판과 용서를 통한 회복의 과정을 거쳐 왔는데 성전은 바로 그 중심에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면, 주전 725년경부터 활동했던 미가 선지자가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부패로 인해 바벨론의 침략을 받고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언하였고 이어서 성전이 회복될 것을 예언했던 내용들이 미가서 3장과 4장에 기록되어 있고, 에스겔 선지자 역시 성전의 파괴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것임을 언급하고 성전 회복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이 다시 임할 때 이루어지는 것임을 에스겔 22장과 40장 이후에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성전은 민족의 평화와 안전에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전 건축에 대한 강한 열망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정통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성전은 그들과 분리할 수 없는 신앙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성전 건축은 이스라엘 민족의 평화와 안전을 가져오는 것뿐만 아니라 메시아 출현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메시아가 나타나야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는 평화와 번영의 왕국이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대인들 사이에는 메시아가 나타나기 직전에 성전이 세워지던가 아니면 메시아가 나타난 후 메시아가 성전을 세우던가 할 것이라는 논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만 성전 건축은 메시아의 출현을 기대하게 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는 중차대한 의미를 부여하게 될 사건인 것입니다. 위치만 확실하게 결정된다면 성전을 건축하고 제사 제도를 부활시킬 수 있는 모든 여건이 준비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제 곧 성전 건축과 더불어 그들이 기대하는 거짓 메시아의 등장이 이루어지고 성전 제사가 부활되는 마지막 때의 일들이 이루어질 시기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성전건축지지 운동을 펼치는 성전산 지지자들(The Temple Mount Faithful)의 단체가 예루살렘의 날로 알려졌던 2010년 5월 12일 동예루살렘 지역에서 헤롯 성전의 주춧돌 2개와 다윗의 별이 그려진 이스라엘 깃발을 들고 행진을 진행하면서 크게 외친 내용도 이제 곧 황금돔 사원을 허물고 그 자리에 제3성전을 건축할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이슬람 사원을 허물고라도 성전을 건축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을 보더라도 성전 건축의 시기가 점점 무르익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전의 위치
제3성전 건축에 있어서 성전의 위치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성전터가 이전 헤롯 성전터와 동일한 곳이 맞느냐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현재 이슬람 사원이 세워져 있는 황금돔 사원이 옛 헤롯 성전이 세워졌던 장소로 인식되어 왔습니다만 그곳은 정확한 위치가 아니라는 학자들의 주장이 대두되면서 현재 3가지의 주장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정확한 성전의 위치를 밝혀야 하는 문제를 남겨 두고 있습니다. 제기되고 있는 옛 헤롯 성전의 위치는 학자들이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텔아비브 건축가 투비아 세기브(Tuvia Sagiv)는 고대자료와 땅을 관통하는 적외선 탐지기를 이용한 지형적 연구에 근거해 예루살렘 성전이 황금돔 옆에 있는 알 아크사 사원 근처인 남서부 모퉁이 부분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땅속의 구조를 살펴본 바에 의하면 주피터에게 제사를 드리기 위해 세워졌던 로마제국의 아치형 성전을 그곳에 세웠었는데 그것이 옛 예루살렘 성전터 위에 세워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대중적인 의견으로 받아들여지는 주장은 히브리 대학 물리학자인 아셜 카프만(Asher Kaufmann) 박사의 주장으로 그는 당대 측량법으로 알려진 미도트(middot)라는 측량법 소책자에 따라 연구한 결과 붉은 암소를 잡던 올리브 산과 제단이 놓여 있는 성전 동쪽 뜰 안 사이의 각도를 측량하였더니 현재 세워져 있는 황금돔 성전으로부터 북서쪽으로 330feet 정도 떨어진 곳에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졌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른 주장은 현재 존재하고 있는 물리적인 증거들을 이용하여 솔로몬 성전과 헤롯 성전의 도형을 그려 낸 인물인 린 리츠메이어(Leen Ritmeyer)가 주장하는 것으로 고고학 학자들이나 대부분의 정통 유대교인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인데 그는 언약궤가 있었던 장소와 성전의 머릿돌, 남아 있는 벽, 그리고 오마르 사원 안에 있는 바위 등을 참고하여 예루살렘 성전은 현재 황금돔 사원의 자리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서로 주장하는 바가 달라 정확히 그 위치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그 위치가 어디였든 앞으로 제3성전이 건축되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 것은 분명합니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시기 전에 성경의 예언대로 성전이 건축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장소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예루살렘 성전의 위치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황금돔 사원의 장소와 동일한 장소가 아니라는 것으로 밝혀질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이고 만일 동일한 장소라서 그 위에 성전을 짓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된다면 이스라엘과 아랍 지역과의 전쟁으로 인해 오마르 사원이 파괴되는 일이 발생하거나 자연재해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일이 발생하여 그 위에 지어지더라도 반드시 제3성전을 건축하게 되는 과정으로 진행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