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거래소 기준으로 거래량을 보면
대시코인 3만
비트코인 거래량 7만
이더리움 20만
이더리움 클래식 3백만
리플 1억 3천만
현재 글을 쓰는 기준으로 볼때 285원이라는 비교적 가격이 싼 리플이지만 가격이 1원만 변해도 등락폭이 크기 때문에 사람들의 거래량이 어마어마하고 장기투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들 중에서도 아직 리플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자.
일단 짚고 넘어가자면 리플은 우리가 아는 블록체인 기반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나의 기관이 관리하는 시스템도 아니고 다른 코인들과 마찬가지로 P2P 기반의 분산화된 거래작성방식인데,
그렇다면 리플은 정확히 뭐야?
그걸 알기전에 우리가 기존에 알던 방식과는 조금 다른 거래 방식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는 Ripple의 전신인 RipplePay의 거래 방식이다.
한국에 사는 유재석이 미국에 사는 강호동에게 1리플을 보내려 한다. (아직 보낸건 아님)
중개인인 김구라에게 보낼 1리플과 수수료를 포함 임의의 비밀 코드를 하나 같이 보낸다.
그 비밀코드를 유재석은 돈을 받을 강호동에게도 알려준다.
그 비밀코드를 미국에 있는 중개인인 이경규에게 얘기하고 1리플을 그 중개인으로부터 받는다. 또한 처음에 유재석이 지불했던 수수료를 중개인인 김구라와 이경규가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은행거래와 비슷하다.
하지만 이 거래의 특징은 유재석의 돈이 직접 미국까지 이동하지 않았고 먼 거리에 있는 사람에게 돈을 보내기 위해 '그들끼리' 중앙기관 없이 신뢰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SNS 사용자가 서로의 정보를 공유 하듯 커뮤니티 사람들끼리 정보와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의 기관이 모든 거래를 기록하지 않고 그 커뮤니티 안에서는 누구든 '중개인'이 되어 거래를 기록할 수 있어서 돈을 직접 주지 않고도 가치를 전송한다. (위 그림에서 유재석과 강호동도 중개인이 될 수 있음.)
또한 많은 노드들의 합의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보다 거래속도가 훨씬 빠르다.
그런데 관건은,
이 커뮤니티의 규모이다.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SNS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다. 사용자 수가 어마어마하고 서로 교류하는것도 정말 쉽다.
반면 사람들이 조금 덜 찾는 카카오스토리의 경우 아직 사용자가 많긴 하지만 위의 두 플랫폼과 비교했을때는 규모가 작은데,
Ripple의 전신이었던 RipplePay도 마찬가지로 사용자 수가 많아야 신뢰도도 더 올라가고 가치도 상승했을 문제였다.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그 가치가 올라가고,
은행 거래와 유사하지만 탈중앙화 방식에
은행의 거래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보다 간소화 되어 규모만 보장이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좋은 시스템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기에, 이전 RipplePay는 실패하게 됐다..
즉, 은행의 거래방식을 통째로 바꾼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방식이 아닌 은행의 기존 시스템을 어느정도 유지했고 거래기록 소프트웨어는 중앙에서 관리했다. 또한 기존에 신뢰가 있는 사람끼리만 정보와 가치를 공유하며 운영하려는 시스템이 RipplePay 시스템이었다.
이 글이 어렵고 지루할 수 있으나, 리플 또한 굉장히 어려운 개념이므로...
RipplePay를 이해해야 Ripple 설명이 가능하다.
다음 포스팅에 Ripple이 이 거래 방식에서 변화한 몇 가지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하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언제든지 댓글로 질문을 받습니다.
질문의 내용이 길 경우는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오랜만에 글 쓰시네요. 정말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항상 쉽게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리플이 참가자 수가 많아야한다는 건 알았는데 이런 이유인지는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글을 오랜만에 쓰네요..
앞으로는 글 자주 올라오니 많이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 )
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