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Artist - AOMG #1 Ugly Duck

in #kr7 years ago

In The Artist
2018.02.05
Editor B
AOMG #1 Ugly Duck

AOMG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있지만 Ugly Duck을 첫번째로 시작하려 한다. 박재범이나 로꼬는 앞에서도 많이 다루었으니 최대한 건너 뛰고 싶기에 Ugly Duck을 앞에 두었다. 이센스와 개코의 Control Beat 대란 때에도 당사자들을 제외하고 주목을 받았던 래퍼 중 한 명이었다. 이센스를 필두로 여기저기서 'Control' 비트 위에 서로에 대한 diss곡이 쏟아져 나올 때 스윙스를 diss하면서 인상적인 랩 가사를 썼었다. 이런 부분이 먼저 기억나는게 아쉽지만, Ugly Duck 역시 국내 힙합에서는 꽤 오랜 길을 걸어왔다.

현 소속은 AOMG이지만 그전부터 제이통의 벅와일즈, 두메인 크루 등 다양한 곳에 발을 넓혀왔다. 이러한 행보로 같은 AOMG 소속인 DJ Wegun, 제이통과 친분이 깊은 사이먼 도미닉과 친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두 크루에서 주목할만한 멤버만 보더라도 지코, 기리보이, 테이크원, 릴보이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있으니 Ugly Duck의 인맥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정도로 본다면 인맥으로 뜬 것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그의 작업물을 들어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아직도 개인 정규 앨범이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박재범과 함께한 앨범과 피쳐링, 싱글 앨범을 본다면 실력 하나는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곡은 그레이가 작곡한 Ugly Duck의 'Whatever'이다. 지금은 장기하와 한솥밥을 먹는 'Car, the garden'으로 개명한 'Mayson the soul'의 피쳐링이 인상깊은 곡이다. 지금은 AOMG에서 파티 음악에 어울리는 곡에 많이 참여하지만 이 'Whatever'에서는 느리지만 재즈와 어울리는 비트위에서 현 시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노래한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 존나 젊으니까' Whatever한 태도로 앞으로 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레이의 곡에 자주 드러나는 삶의 태도와 비슷한 느낌을 전달한다. 하지만 Ugly Duck만의 씹어 밷는듯한 랩은 또 다른 감성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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