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Artist
2018.02.07
Editor B
AOMG #3 : ELO
Eight songs for eight femmes. PB R&B를 추구하는 아티스트 ELO를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힙합 다음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은 받을 장르라 생각하는 PB R&B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ELO는 AOMG의 거의 초창기 멤버지만 그렇다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16년 매력적인 앨범을 발매했으며 상당수의 곡을 그레이가 작곡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 앨범으로 수상을 했다거나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거나 하진 못하였다. 그러한 이유는 음악이 나쁘다거나 ELO의 보이스가 별로이기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시기에 DEAN이 등장했을 뿐이다.
이러한 장르를 하는 아티스트들은 DEAN, Car The Garden 등이 있지만 라이브를 비교해본다면 조금은 밀리는 느낌이 있다. 무대에서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모습 때문일까. 시적인 가사를 적는 Car, The Garden, 미국의 R&B를 그대로 한국으로 수입하는 DEAN의 사이에 애매한 위치에 있기에 그런듯하다. 지금의 Car, the garden은 PB R&B의 장르적 느낌보다는 밴드 음악의 느낌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여전히 나는 그의 감성을 사랑한다. 이에 비하면 AOMG의 ELO는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예술가를 남들과 비교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짓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 소개할 곡인 'Rose'에서는 참 멋진 노래를 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네 몸을 적셔 꽃이 피네'라는 가사에서 그의 센스를 볼 수 있다. 꽤 오래전에 본 박민규의 소설이었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에서 '사랑하는 여인이 아름다운 이유는 스위치를 키면 전구에 불이 켜지듯 너의 그 사랑이 여인을 아름답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비슷한 구절을 본 적이 있다. 사실 소설의 구절이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Rose의 이 가사 역시 '나의 사랑이 너를 꽃피게 한다'는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아님 더 '19금'적인 내용을 담고 있거나. 어쨌든 그레이의 밴드 음악에 ELO만의 명확한 색깔로 곡을 그려나간다.
언젠간 ELO의 음악이 주목을 받을 것이다. 더 많은 작업에 도전을 하고 대중들에게 다가간다면 한국 음악에 한 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링크에서 한 번 듣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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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비 캣팜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가수도 알게되었네요 ㅎ 보팅과 팔로우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가수들 정보 많이 보러 놀러올게요~^^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