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Artist - DEAN,130 Mood : TRBL

in #kr7 years ago (edited)

In The Artist
2018.01.17
Editor B
130 Mood : TRBL
DEAN의 앨범 130 Mood : TRBL. 여기에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우선적으로 '130'은 James Dean이 마지막으로 탔었던 포르쉐 550 스파이더에 쓰여져 있는 숫자이다. 반항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그는 24살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등지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불멸의 반항아 아이콘으로 존재한다.

Chiken Game. 제임스 딘의 영화 '이유없는 반항' 속 클라이막스는 서로 자동차를 타고 마주보며 달리다 먼저 핸들을 꺾는 사람이 패자인 치킨 게임 장면이다. DEAN의 앨범 역시 듣는 이들에게 풀악셀을 밟는 느낌이다. 그만큼 DEAN은 대중들에게 완성도, 대중성, 음악성에 있어서 불신의 핸들을 꺾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또한 TRBL은 Trouble의 약자로 대한민국 음악 시장을 흔들어 보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 그의 인터뷰를 인용한다면. 130 무드: TRBL’은 트랙리스트의 역순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21’에서는 첫눈에 반하고, ‘아이 러브 잇’(I Love It)에서는 사랑에 빠지며, ‘디(Half moon)’에서는 갈등으로 인한 공백기를 담는다. 이렇듯 총 일곱 트랙으로 꾸며진 이번 앨범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감정을 풀어낸다.

앨범의 시작인 '어때'가 Outro라는 부제를 가지는 것처럼 앨범의 구성은 연애의 시발점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헤어진 후 다시 회상하는 시퀀스로 되어 있다. 결국 회상의 끝은 현실의 인지이며 어때(Outro)는 상대를 잊은 척하는 가사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앨범의 시작이 Outro인 것처럼 다시 앨범의 흐름대로 우리는 사랑의 순간을 떠오르기 시작할 것이다.

그만큼 130 Mood : TRBL 앨범 자켓 사진은 뒤집어도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것처럼 위화감이 없다. 이 앨범은 그만큼 모래시계처럼 DEAN의 이야기를 끝없이 귀 기울이도록 기획되어 있다. 다음에는 이 앨범이 얼마나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는지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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