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56,789원.
이렇게 숫자 단위가 커지면 한눈에 읽기가 어려워 뒤에서부터 헤아리게 된다.
그걸 이렇게 네자리로 끊어 쓰면 어떤가?
1,2345,6789원
쉼표에 만, 억, 조를 넣어 단숨에 읽어 내릴 수 있다.
“1억, 2345만, 6789원.”
숫자의 단위는 문화권에 따라 달리 쓰인다.
한자문화권에서는 만, 억, 조, 경과 같이 네자리 단위를 쓴다.
영어문화권에서는 thousand, million, billion, trillion과 같이 세자리 단위를 쓴다.
영어문화권에서는 이 숫자단위를 일일이 표기하기가 번거로워 'comma ,'로 대체하는 기특한 발상을 했다.
한자문화권에서는 이 ‘기특한 발상’을 활용하여 네자리 숫자단위에 쓰는 게 아니라, 서구에서 쓰는 세자리 단위 숫자를 그대로 옮겨 적어 쓰고 있다.
열대지역에 사는 부족들이 신발 신는 법을 배운 게 아니라, 에스키모족이 신는 방한화를 가져다 신고 사는 꼬락서니가 아니겠는가?
이처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어리석은 일이 언제,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는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다.
다만, 이 우매한 일이 관행이 되어 이제는 아예 당연한 상식처럼 굳어진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한-중-일 16억 인구가 스스로 족쇄를 채운 채 불편을 감내하면서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숫자 되찾기’만이 이 족쇄를 푸는 길이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네자리 끊어 쓰기를 하여 세자리 숫자의 질곡에서 벗어나자.
서구 문서를 번역할 때 숫자도 네자리로 바꿔 번역하면 된다.
우리 문서를 영역할 때면 거꾸로 세자리 숫자로 바꾸면 되는 것이다.
관행이 된 ‘비상식적인 일상’ 세자리 숫자 쓰기.
(남-북)한-중-일 정상은 여기서부터 협력의 단추를 꿰라.
“네자리 숫자 되찾기”
사실 단위를 만 억 이렇게 부를거면 4자리씩 끊는 게 맞죠. 미국이야 thousand million 이런식으로 가니 3자리씩 끊지만...
그처럼 당연한 걸 두고 스스로 불편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불가사의한 현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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