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직장에서 조를 편성하여 사회복지관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 2월8일에 저도 참여하게되었습니다. 서울 사당역 근처에 있는 방배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점식식사를 제공하는 곳인데,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음식 재료를 다듬고, 배식과 식기 설겆이, 식당 청소들의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으로서는 노동의 강도가 적당했었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봉사하고 점심도 먹을 수 있었기때문에 큰 어려움없이 즐겁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쿠폰을 지급받은 분들이 오셔서 식사를 하셨으며, 총 150여분 정도 되었습니다.
어느 기업에서 자동식기세척기를 지원해서, 설겆이는 초벌작업만 사람이 하고, 세척기에서 식기들을 꺼내어 정리했습니다.
식사하시는 분들 중에는 노인이 드시기에는 너무 많은 양의 밥을 받아와서 먹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이해가 안되었고 욕심많은 분이구나 생각했지만, 곧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밥은 그날 하루 또는 그 이상의 영양 공급을 한번에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만약 며칠 굶어보거나 제대로된 식사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 식사를 하게된다면 어떤 심정일까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멸치를 다듬어보기는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그 많은 멸치들을 다듬어서
멸치의 내장부분을 버리고 머리, 몸통을 분리했습니다. 멸치 다듬는거 외에도 달걀 서너판을 깨트려서 큰 그릇에 담는 작업, 자동식기 세척기 운용, 식당 청소 등의 작업을 하고 회사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육체 노동을 한 피로로 인해 복귀해서 한시간을 앉아서 쉬었답니다.
이상 봉사 후기였습니다.
가족 단위나 직장에서, 복지관에 봉사 참여 신청을 하고 참여한다면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esccere님 ~~~
저도 예전에 봉사활동 갔었지요! 설겆이, 식사배식,생활관내 청소 등을 일상생활지원 봉사라고 하더라구요~ ^^
지금은 얘가 어려 시간이 안 나겠지만 나중에 또 나갈려고 합니다.
아뭏든 명절 끝나고 새주가 시작 되었네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아 그랬었군요!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라 그런지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좋은 일하는 회사네요. 이런 회사가 많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네.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