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모임에서든 '질'자 붙은 건 정말 하기 싫다. 그 글자의 주인이 자의든 타의든, 자기가 발 벗어 감투를 썼는지, 지들이 하기 싫으니 감투를 씌워놨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하기 싫은 정치질을 하는 것 같다. 일단 맡겨 놨으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건 봐줘도, 내가 뭘 도와주라고 했냐 뭘 했어. 그냥 닥치고만 있어도 도와주는 거지. 무슨 말 같지도 않은 말을 계속 씨부려대는 거야. 지가 감독할 때랑 내가 할 때랑 상황이 다른데, 뭘 하면 되고 안 되고가 자시고가 있어. 그렇게 내가 저번에 회식할 때, 한탄을 했는데도 못 알아 쳐먹고 또 씨부려싸면 내가 속이 타? 안 타. 어후 ㅅㅂ. 감독 해 본 사람이 그러냐고. 내가 당신이 미운 게 아니야. 싫은 게 아니라고. 전에도 더 한 놈이 있었는데, 그 감독들 다 해본 양반들이 나한테 왜 이 지랄들이야. 지금 상황이 창단 했을 그 때랑 지금이랑 같냐고. 9:9 18명 모여서 청백전 하는 때랑, 올 해 9명, 10명도 못 모아서 쩔쩔되는 그 상황은 왜 모르냐고, 그 걸 당신이 쩔쩔대냐고 내가 쩔쩔대지. 뭘 알지도 못 하는 양반이 씨부려 싸. 좀 닥쳐. 다른 놈들도 그래. 안 그런 척 하면서 다 비선으로 연락해. 그라운드 안에서는 대 놓고 월권을 해. 여기 포지션 바꿔라 저기 바꿔라, 좀 닥쳐줘. 너만 그래. 다들 내 말 듣거든. 너나 잘 해, 너 잘 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팀 창단한 놈아!!!!!!!!!!!!!!!!!!!!!!!!!!!!!!!!!!!!!!!!!! 아 오늘 욕 방향은 여기가 아니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후, 말 같지도 않은 단톡방 한 마디에, 너무 열이 뻗쳤었나보다. 작년 이 맘 때는 저 창단 한놈, 전 전임 감독때메 더 힘들었었는데, 올 해는 그냥 그러려니하고 보내고 있다. 잘 할려고 하는 거지. 다 안다 그걸 왜 몰라. 근데 정도 껏 해야지. 1/n을 상대하는 것, 생각을 모으는 것, 그 가운데서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 다 모았는데 창단한 놈 얘기 또 듣는 것, 그 것 말고도 여러 것들과의 싸움에, 나도 또 다른 싸움을 하고 있는데 엎친 데 덮쳐서 공항에도 여러번 갔다온 것 같았다. 그저 가까운 거리였다고 스스로 진단하면 그게 괜히 거시기하고 그래서 누군가에게 말도 못하겠고, 뭐 말 해도 말 같지도 않게 듣는 것 같고. 자격지심 덩어리가, 괜히, 왜, 감독은 맡아서, 시간이 남아돌아서 맡겨놨나 그 ㅅㅂ같은 생각도 들고, 그랬다고 내가 못 했냐고, 잘 했잖아, 아무 불만 없잖아. 첫 해 성적은 한 걸음 진보했다치더라도, 올해 성적은...그게 현실이었어, 그걸 ㅅㅂ. 무슨 질롱코리아냐 너네가. 겨울에는 좀 쉬자. 왜 열정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냐고. 지들 생각은 안 하고. 왜 감독이 열정 떨어졌다고 하지, 아하 내 자격지심?ㅋㅋㅋ. 니네가 다 상황이 바꼈잖아. 결혼하고 애 낳고, 그래서 시간 안되고. 그 걸...맞네. ㅋㅋㅋㅋㅋㅋㅋㅋ결혼 안 하고 애 안 난... 미꾸라지형이 난리네. 왜 그걸 몰라 형...왜...ㅅㅂ집에서 아령이나 좀 들으쇼. 안 그래도 구속 안 나오는 양반이...내년에는 더 쳐 맞어ㅠㅠ우리팀 에이스잖아...ㅠㅠ
들이대면 다 돼냐. 왜 당신 생각만 해. 4-5명 인원으로 무슨 게임을 잡고 뭘 해. 그건 니 사정이고. 나보고 어쩌라고!!!!!!!!!!!!!
아직 모이지도 않은,참여율, 4-5명으로 뭘 해, 뭘 비벼. 이 추운데 또 다른애들 불러서 할까? 근데 왜 막 비비래. 존나 비빌 거면 나도 비비지. 나도 이제는 납득이처럼 할라고 하고 있다고. 근데 비벼져야 하지.
4-5명도 안 모였는데, 게임을 어떻게 성사시킬 것이며, 구장은 어떻게 잡고, 돈은 누가 내고, 구장도 돈 내고 잡지 만약에 안 모이면 니가 돈 다 내고 인원 다 모을래. 우리가 한 팀이면, 뭘 마음이 모이고 침도 모이고 해야 비벼도 비빌 거 아냐. 립그로즈나 쳐 바르고 단톡방에 씨부리싸 던가. 뭐 할 말 하고 ;;; 식은 땀 남기면 뭘 나머지 놈들이 들어주냐. '.......되는데' 말이냐 방구냐, 니 생각만 하고 우리 팀 말고 다른 팀 생각은 안 하냐. 우리팀 안 되면 어쩔거야. 야구 할라고 상대편은 시간 다 비워놨는데 우리팀 안 되면 니가 책임질거야? 내가 너...형, 그래 니 놈은 좋아하지만 자기만 아는 쉐끼들 젤 시러해. 그럼 말고식인 거.
예전에는 우리팀, 그래 니 감독 할 때는 상황이 다 니 생각대로 갔지. 주말에 야구 할 사람? 겨울에 하반기 리그 할 사람? 모으면 다 됐지. 지금은 아니잖아, 좀 ㅅㅂ저번에도 내가 그렇게 얘길 했는데도 ㅅㅂ 못 알아먹으면... 아무리 형이여도 욕이 나와 안 나와. 다들 닥치고 있잖아. 형 전에 감독 친구 말은 그래도 힘 있는 장어 같아서 몸에 을 것 같은데, 형말은 미꾸라지같에. 어우 ㅅㅂ둘 다 싫어. 장어, 미꾸라지 둘 다 좋아하지만. 장어, 미꾸라지 둘 다 몸에 좋아도 장어는 아무리 싫어도 보약처럼 억지로 먹은 것 같았는데, 아, 니 형이 저번에 소개켜 준 추어탕집처럼 미꾸라지같은 말은 개 맛없어. '옛날에는 됐는데 왜 이제는 안 되...;;;같은 말투는 뭐야 이게 ㅅㅂ. 상황을 봐가면서 얘길 해야지.
쓴 게 약이었다.
나는 나의 길을 갈 거다.
욕을 한대빨 하니까 좀 풀리네.
음? ㅇㅇ형 사랑해. 형 욕 좀 했어.
한 마디만 씨부려싸면, 얼굴보면서 욕 나올 거 같으니까 가만히 있어줘^^
ㅇㅇ형 귀는 당나귀 귀였다고 팀원들 누군가들은 다 알텐데, 단톡방에는 못하겠자나 ㅋㅋㅋ
내일 비 안 오기를, 용병 게임, 꼭 뛰고 와라. 털리지만 마라. 우리 에이스!!!
무리뉴를 정말 좋아하지만 나는 무리뉴처럼 절대 못 할...안 될 것도 없지만.
못을 박아 두는 건 아니겠지?
무리뉴 축구 시작했다.
흥민이 화이팅!!!
순간 갑자기 생각이 떠올라서 무서웠다.
양의 탈을 쓰고 따로 연락 오는 놈들이 더 무서운 놈들이까?ㅋㅋㅋㅋㅋ
늑대 같은 놈들.....내가 호랭이다. 다 들어주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심하게 단톡방에 싸지르는 형이 더 낫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있잖아, 내가 정치'질'을 잘 하고 있어.
보이게 안 보이게 말이야.
너네 따로 연락 온 놈 들, 내가 다 들어줬지.
못 했으면 내가 기회를 주고 그대로 갔을까.
바로 잘랐지, 내 포지션도 잘라 가면서 기회를 줬는데.
잘 하니까 그대로 갔지 ㅋㅋㅋㅋㅋ
암만해도 나 같이 감독 잘하는 놈 없으니까, 징글징글 맞은 장어도 가많이 있지.
아, 상황이 바꼈네, 결혼하고 애 낳고.
암만해도 형은 아령이나 더 들어야 할 듯.
형이 왼손잡이에...발도 느리고...어디 갈 데가 없어요...
투수나 잘 해. 잘 하면서 못 한다고 아양 떨어.
진짜 야구 좀 알 면 환장한다니까요 , 투수 아니면 갈 데 없어 형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제발 좀 닥 ㅊ...나가라고는 안 하잖아 ㅋㅋㅋㅋㅋ
형 공은 매 번 처음 보는 상대편이 이게 직구야 변화구야 하지만, 매 번 뒤에서 보는 나는 형 등번호 69번처럼, 형 공은 항상 쎅씨해. 실제로는 절대 안 그래보이지만 ㅋㅋㅋㅋㅋ형이 던지는 공은 모두가, 본인도 포수도 어떻게 들어갈지 모르는 곡선을 보여주니까. 들어갈 데 들어가는 제구는 정확하잖아. 그게 매력이고 마력임. 뒤에서 보면,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이상했네. 나, 유격수 시점에서 형 공 보면 정말 섹시함. 그러니까 투수만 잘 하고 제발 좀 닥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몇 개월 감독했다고 깝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형 자리를 만든다?ㅋㅋㅋㅋㅋ완장질이 아니라 현실이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지가 잘 했다고 하겠지만. 그게 형의 능력이지. 스스로 뽐뿌질하는 거 ㅋㅋㅋㅋㅋ
그것도 능력임. 끄떡끄떡.
야구팀에서 나의 정치'질'은 각개전투임.
1번 스타일, 2번 스타일,,,
10명이니까, 아 올해는 12명이네?ㅋㅋㅋㅋㅋ
다 맞춰주고 봐주지만...
오천명은 어찌할까.
땡깡도 들어줄만해야 듣지.
그 나이에 고생이 많네.
자기전에 빤스 목사 화법으로 더 남기고 자고 싶지만...
난 그런 놈이 아니니까 레드썬!
내가 새로 영입한 몸뚱이만 거포같은 놈이 잘 해야할텐데...
제발 좀 나와...? 유쾌 상쾌 통쾌...?
숙변같은 화를 캐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