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스팀잇을 소개하는 만화이다.
https://steemit.com/webtoon/@leesol/webtoon-new-year-special-cartoon-welcome-to-the-world-of-steemit
스팀이라는 가상화폐를 주식에 비유한 것이 흥미롭다. 페북이나 네이버 블로그는 광고를 통해 주주들만 수익을 얻지만, 스팀잇은 컨텐츠 생산자와 큐레이터들도 수익을 얻는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러한 점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 분들이 스팀잇으로 많이 유입되었다. 감사의 뜻으로 페북 좋아요/ 블로그 좋아요만 눌러드렸었는데, 실제로 금전적 이익을 얻으시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였다.
난 컨텐츠 생산력이 떨어지지만 한번 동참해보기로 하였다. 이왕 스팀잇에 글쓰는 김에,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써보았다.
https://steemit.com/kr/@eugene8998/35yejq
브렌트 펜폴드의 '주식투자 절대지식'에 나온 트레이딩을 위한 시장의 속성들을 가상화폐 시장에 대입한 것이다.
특별한 내용은 아니지만, 고마운 분들이 11표를 주셔서 3.72 스팀달러 / 약 4만원의 수익을 내었다. 책값 보다 더 높은 수익이 나왔다. 기분이 좋아서, 휴가가 끝나면 쓸만한 컨텐츠들을 구상 중 이다. 의학 / 제주도 / 주식 이런 내용들이 좋을 거 같다. 유명한 먹스팀(식당 후기) 포스팅이나 일상 생활 포스팅도 100만원에서 몇백만원의 수익이 나는 걸 보니 좋아보인다.
이런 생각을 하며 침대에 누웠는데, 내 컨텐츠의 퀄리티에 비해, 많은 보상을 받은 것이 확실함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그 이상의 보상을 기대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스팀 가상화폐가 스팀잇의 주식이고, 스팀잇 블로거들이 일종의 노동자, 그리고 투표하는 것이 노동자에 대한 임금이나 보상을 결정하는 경영행위라고 생각해보자.
스팀은 가상화폐 열풍에 의해 주가가 폭등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유무상증자 실시하고 있고, 경영자들(집단의식)은 유입되는 현금들을 스탁옵션과 유사한 형태로 노동자들에게 퍼다주고 있는 배임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즉 "묻지마 투자자들에 의한 스팀 버블"과 "탈중앙화(민주화?)된 경영자들의 집단의식이 행하는 배임"이 내 컨텐츠 수익의 원천이었다.
게임주 섹터가 인기있을 때 상장해서, 게임 개발은 안하고, 노동자들 월급과 복지만 신경쓰는 '데브시스터즈'와 비슷하게 보면 될 것 같다.
위에서 말한 민주적 경영 체제가 갖춘 배임의 위험성도 다시 살펴보자. 글들을 살펴보다 보니, 인맥에 따라 보팅하는 행위, 보팅 봇을 활용하여 보상을 키우는 행위가 만연해있다. 상장사였다면 경영진이 잘렸을만한 행위로 보인다. 탈중앙화나, 민주주의가 보유한 내재적 문제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스팀의 이러한 사례는 다른 가상화폐들이 앞으로 만나게될 문제와도 관련있을 듯 하다.
스팀잇의 ui/ux가 꾸준히 발전하고, 네이버나 페이스북의 우수한 컨텐츠 제작자들이 유입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존 SNS 시총과 비교한 밸류에이션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컨텐츠 제작자들의 주된 동인이, 더 많은 사람들이 글을 보고, 반응을 해주는 것이라면... 페이스북이나 네이버의 해자를 이길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가상화폐 열풍이 끝났을 때, 유저들의 충성도가 지속될 수 있을지와 민주적 경영에 따른 배임의 위험을 막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 이 두 가지가 스팀의 미래가치에 가장 중요할 것 같다.
Cheer Up!
언젠가 버블이 터질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때에도 계속 스티밋이 유지가 될 것인가가 문제가 되는군요. 마냥 낙관적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닐수도 있나봐요. 예리한 분석 감사합니다.^^ 팔로우하고 갑니다! 제 블로그도 들러주세요~
광고주 대신 컨텐츠 제작자에게 보상이 돌아가는 시스템이 참 마음에 듭니다. 다만 페이스북 같이 성공적 sns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
이제 시작이 아닐까요? 향후의 전망은 매우 밝아 보입니다. 반갑습니다. ^.^; 보팅 팔로우 합니다.
저도 꾸준히 스팀잇에 글을 쓰며 발전하는 모습을 켜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공가가는 관점이네요 ㅎ 좋은 포스팅 보고갑니다!
공감 감사합니다 ㅎㅎ
가상화폐 열풍이 끝났을 때의 시점이 언제일지가 궁금해지는 요즘이네요. @홍보해
시중의 유동자금 한계를 가늠해 예상하는 포스팅이 있던데, 공감이 갔습니다.
전혀 떨어지시는것 같지 않군요. 내용 좋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주 들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