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내전의 비극적 현장인 샨킬로드에 가던 중에 장례식 행렬을 만났다. 고인은 Alex Murphy로 15살 때 투옥되어 1970년대 롱캐쉬 교도소에서 가장 어린 IRA 전사였다고 한다.
장례행렬은 백파이프 연주자를 선두로 해서 IRA 원로 전사 등 2천여 명의 추모객이 뒤를 따랐다. IRA 추모공원을 거쳐서 폴스로드를 지나 성베드로 성당에서 추모 미사를 거행했다.
아주 우연한 기회로 영국의 장례 풍습과 젊은 시절 한때 동경했던 IRA 전사들을 만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