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우승 전력은 살아 있다!

in #kr7 years ago (edited)
  1. 개막
    혹독한 추위 속에서 겨울잠을 자듯 기다리다가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축하의 의미로 누군가가 미세먼지 폭탄을...

  2. 핵터 vs 피어밴드
    개막전 빅 이벤트로 2017년 최고의 외국인 투수가 붙었습니다. 이닝, 승리 1위의 헥터와 방어율, whip 1위의 피어밴드입니다. 선발투수의 역할을 어떻게든 이닝을 끌고가서 승리를 유도한다로 보면 헥터가 작년에 더 잘했다고 볼 수 있지만, 피어밴드가 비율 스탯은 훨씬 좋았습니다. 게다가 KT라는 팀에서 거둔 성적임을 감안하면, 더욱 대단한 기록입니다.(예전 FC 기아 타이거즈에서 뛰던 투수 윤석민이 생각납니다. 우리 에이스 돌아와줘요!)

  3. 피어밴드 공략법
    기아는 과감하게 1회부터 무사 1루 상황에 번트 작전을 걸고, 이후에도 작전 야구를 계속 시도 했습니다. 결과가 패배라서 실패한 작전이라고 볼 수 있지만, 2017년 피어밴드를 생각하면 어떻게든 1점, 1점을 쌓아야 했고, 선수들도 잘 맞춰서 따라왔습니다. 1회 기회를 놓친 이범호 타석이 9회 끝날때까지 계속 아쉬웠지만, 마지막 제구 잘된 변화구는 "내가 졌다"라고 말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피어밴드, 정말 좋은 투수 입니다.

  4. 강백호 + 로하스
    개인적으로 루키가 상위 리그에 적응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빨이라고 생각합니다. 루키라고는 하지만 야구를 10년이상한 선수이고, 소위 상위 1%, 0.1%에 들어가는 준비된 선수들입니다.(하지만 프로에는 0.0000001%도 있기는 합니다) 상위 리그에 올라왔으면 경험치를 쌓을 시간이 필요한데, 안전하게 쌓기 위해서는 초반 운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 아주 중요한 경기를 마친 것 같습니다. 실력 없이 운으로 홈런을 쳤다는 소리가 아니라, 이 홈런의 의미가 매우 매우 크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본인 자신감도 붙었고, 좀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 같습니다.
    자기 몫은 해줄 베테랑 선수(황재균, 윤석민,유한준,박경수)들과 더불어서 강백호+로하스가 자기 위치에서 10개 이상의 홈런을 작년보다 더 생산해주면, KT도 타력에서 무시 못할 팀이 될 것 같습니다.

  5. 기아 타이거즈 전력
    부상에서 돌아와서 수비에서 S급 활약을 해준 김선빈을 보았고, 비록 홈런을 맞았지만 이닝을 잘 끌어준 핵터도 보았습니다(작년에 30경기에서 21개 맞았는데. 오늘만 2개 ㅜㅜ). 임창용-김윤동-김세현의 승리조도 비록 1점을 내주었지만, 올해 활약을 기대하는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기아는 작년 플레이 만큼만 해주면 됩니다. 한경기 보고 설레발이지만, 올해도 우승 기대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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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OSEN(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09&aid=0003744144)

  • 정성훈 선수 2136경기 출장 기록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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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화는요?!!

한화 팬이시군요. 반갑습니다 ^^ 오늘 투타 밸런스 잘 맞아서 이겼으니.. 올해도 한번 기대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