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는 의회에서 다수를 확보해 선거로 나온 것이다. 어느 날 문득 깨닫고 보니 바이마르 헌법이 변해서 나치 헌법이 된 것이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고 변했다. 그 수법을 배우면 어떨까?” 히틀러처럼 국민들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헌법을 개정해버리자는 이 발언은 2013년 7월아베 내각의 2인자이자 극우의 총 본산 일본회의의 고문 아소 다로 부총리가 국가기본문제연구소 월례 연구회에서 한 발언입니다.
“전쟁이 조금만 더 길어졌다면 일본이 전승국이 됐을 것이다.”
2007년 G8 외무장관회의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게 그가 한 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서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 “미국의 납북전쟁에 대해 북부는 시민전쟁, 남부는 북부 침략이라고 한다. 한일 관계도 마찬가지다.” 일제 강점은 한국서는 침략이지만 일본은 아니라는 거죠. 일제 강점은 침략이 아니라는 이 턱도 없는 주장을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신임 대통령 면전에다 훈계하듯 떠들고 간 겁니다.
한달 후 아베 총리는 일본 국회에서 같은 말을 합니다. “침략의 정의는 정해지지 않았다.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어제 자 아사히 신문은 논단 시평 칼럼에서 아베 정부가 경제적 이득이 적은 수출규제를 왜 하느냐 에 대해 이렇게 말을 합니다.
“한국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국민 감정에 호소하는 정책을 정부가 굳이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일제 강점은 합법이고, 패전은 운이 나빴고, 패전 이전의 영광의 시대로 되돌아가기 위해 헌법 개정을 몰래라도 하자는 일본 극우가, 그 와중에 한국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굳이 보려고 수출규제를 한다.“ 일본 극우의 마인드가 그렇습니다. 100년 전 그대로 마인드인 거죠.
다만, 우리가 100년 전 우리가 더이상 아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