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왕 후기)) 일하고 와서 이제 리플 남깁니다. (조만간 꼭 마크다운 배우겠습니다;;)
- 백화선생님의 화폐와 인플레이션을 읽고서 - 초반 언뜻 읽을 당시:
스팀가입 전에 언뜻 gran turismo / noctisk 등등 몇몇 분들의 글이 눈에 들어왔는데, 저는 그 가운데에서 noctisk(=백화선생)님의 "화폐와 인플레이션"을 보면서, 스팀가입을 해서 이 분의 글을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도 "백화선생과 그 다단계들"이 되어버린 ㄲㄲ..
당시 글을 언뜻 봤는데, 심각하게 화페를 까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솔직히 이런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 아담스미스는 정부정책(통화=화폐 / 재정)을 야구장의 심판이라고 비유했을 텐데..
- 케인즈는 그것을 야구장의 구원투수라고 비유했을 텐데..
- 밀튼 프리드먼은 그것을 보고 꺼지라고, 말했을 텐데..
2)가 가장 화폐를, 경제 그라운드내에서, 큰 역할을 하는 존재로 가정하는 상황이긴 하나, 그걸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사실 실물경제v화폐정책 은 9:1로써, 아무리 정부정책으로 꼼수를 피고, 금리 어쩌고 꼼수를 펴도, 결국 실제로는, 실물경제에서 원인을 찾아야 하는건데, 백화선생님은 너무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글을 언뜻 읽을 당시에는 꾀 들었습니다.
미국을 깔거면 70년대 레이건 시절부터 제조업이 싹 다 망한 그 점을 포인트로 잡고, 소비 중심으로 돌아서게 된 계기 등의 설명과, GFC의 경우 금융업이 국가를 휘둘러 잡아서 폭발했었고, 등등.. (금융업은 실제로 기업을 백업하는 역할을 해야 본질이 살아나는데, 당시미국이나 지금 한국은 부동산 담보대출용으로 더 잘 쓰이죠;; 솔직히 산업발전적인 측면에서는 저 답 없는 기능은, 제 개인적 견해로, ICO만도 못합니다..)이 있는데, 백화선생님은 너무 화폐를 까신다 라는 첫인상이었습니다.
- 점점 밝혀지는 백화선생님의 생각:
글을 자세히 읽으면서, 결국 다들 알아차리지만, "De-dollar-ization"이 백화선생님의 골자였고, 아 이게 지금 코어 아이디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누군가들 그러하듯 무협지 보는 느낌이었다는 후기와 함께 ㄷㄷ...
"딸러"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딸딸이" 치는 시대가 끝날거다. (저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한편, 그것을 아는 미국이 암호화폐를 어떻게 다룰까에 대한 생각을 백화선생님 특유의 드립과 짤방을 보면서 낄낄 웃으면서 봤습니다 ㅋㅋ... 글을 볼때마다 진심, 이분은 물에서 한바탕 제대로 놀아보신 분이다 ㄷㄷ... 라는 생각과 함께...
- 마지막 말: 질문에 대해서 후하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3등을 노리고 한건데, 굉장히 후하게 평가해주셨네요.. 보내주신 선물은 제가 제대로 한번 땅속에 묻는다 생각하고, 장투로 가보겠습니다.. (대박터지면 기부하겠습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