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가 우리에게 온지 100일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 진행될 무렵 무더위 속에서 태어난 첫 아이의 100일이 정신 차릴 틈도 없이 찾아와 번개 같이 지나갔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아내나 저나 엄마, 아빠로서의 역할이 처음이기에 서투른 부분도 많고 알게 모르게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었을텐데 아픈 곳 하나 없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서 고마운 마음 뿐이네요.
예전에 신생아 생존율이 낮던 시절에 100일 넘기기 힘들어서 아이의 100일을 기념하는 풍습(?)이 생겨났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현대 사회에 와서는 그 의미가 좀 옅어지긴 했지만 막상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어보니 빠르다면 빠르게 찾아온 100일이 정말 천리길처럼 멀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내와 저는 종종 이런 말을 주고 받곤 합니다.
"우리가 아이를 낳은게 아니라 아이가 우리를 선택해서 찾아온거다"
세상 수많은 부모 중에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을 하니 일과 육아에 치이는 와중에도 조금이나마 힘이 생기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알뜰한 부모가 되보겠다고 100일도 양가 가족들끼리 조촐하게 식사하며 셀프로 100일상 차리기까지 했는데 부모가 허둥지둥하는 동안 아이는 꾹 참고 울지도 않고 기다려줘서 고마움 + 미안함 한가득 이네요.
스팀잇을 하면서 첫 아이 탄생에 대한 축하도 받고 또 육아 선배님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보고 배우는 부분도 많아서 건강히 자라고 있다는 신고를 올리고 싶었습니다 :)
제 아들을 비롯해서 아이 키우시는 가정의 부모님들 그리고 아이들 모두 건강한 겨울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스팀잇 열심히 하겠습니다!)
100일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랄게요 :)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잘 키우겠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00일 축하 드립니다~~
정말 뜻깊은 날이네요^^
제 아이가 생기니까 왜 다른 부모님들이 100일을 기념하는지 알겠더라고요 :)
감사합니다~!
우와! 아이 백일 넘 축하드립니다 > <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