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제안으로 오랜만에 바닥에 깔린 층간소음 방지용 퍼즐 매트를 뜯어 청소를 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퍼즐 매트는 대단히 한국적인 문화라고 할까 혹은 습성이라고 할까? 그런 것이다. 아파트형 주거가 많은 한국에서는 층간 소음이 대단한 문제가 되기 때문에 퍼즐 매트를 바닥에 까는 것이 굉장히 보편적이고 일상적이며 상식적인 일인데,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이런 것을 이해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결국 주거형식이 새로운 문화를 만든 것이다.
물론 인구는 많고 주거 공간이 부족한 홍콩이나 북경, 상해 같은 곳에서는 이런 퍼즐 매트에 수요가 있을 것이고, 이 것의 필요를 문화적으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카펫을 깔고 단독 주택에서 생활 하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퍼즐매트는 카펫만큼이나 건강에 나쁘고, 손보기가 힘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