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셸리 케이건이 예일대에서 한 학기동안 강의한 내용을 담은 내용입니다.
(이 강의를 들은 예일대생들의 명복을...)
이 책을 완벽히 이해하신 분이 있다면...예일대 입학을 추천드립니다?ㅋㅋㅋㅋ
이 책은 죽음을 말하기 전에 인간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인간이란 육체만으로 이루어진 존재인가(일원론) 아니면 육체와 영혼으로 이루어진 존재인가(이원론)
나는 영혼인가 육체인가 혹은 인격인가
영혼이란 것이 있다면 영혼은 불멸의 존재인가
등의 이야기를 1장부터 6장에 걸쳐 이야기합니다.(약 230 페이지)
셸리 케이건은 영혼은 없다! 라고 얘기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논리적으로 얘기를 하죠.
그 이유란 것도...간단하게 얘기해보자면 증거불충분입니다.
혹 언젠가 영혼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나온다면 충분히 바꿀 용의는 있다고 얘기하죠 ㅋㅋ
이 부분을 읽는 동안 왠지 케이건의 논리에 반박을 하고 싶었습니다.(청개구리 심보ㅋㅋㅋ)
영혼이 있다는 정황들(과학적으론 설명되진 않지만 나름 논리적인 사례들?)
이 없는 것이 아닌데 이런 식으로 반박이 가능하지 않을까 같은거요..
물론 케이건만큼 논리적일 순 없었습니다만...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신기했던게 제가 생각했던 반박논리가
채 몇 페이지 넘기기 전에 반박당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신기하고 묘하고...재밌었습니다. 정말 강의 듣는 기분 같았거든요
혹 다른 누군가도 그 수업을 듣고 저처럼 반박했던 거 아닐까요?ㅋㅋㅋ아님 누군가라도요 ㅋㅋ
7장부터 13장까지는 죽음에 대해서 다룹니다.
여기서 다시 소분류를 해보자면
7장부터 9장까지는 죽음 그 자체를 다룬다면
10장부터 11장까지는 반대로 삶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12장부터 13장까지는 삶과 죽음 모두를 다룹니다.
삶 속의 죽음? 삶과 죽음?...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생?...뭐 이런 느낌일까요?
그리고 마지막 14장은 자살에 관해서 다룹니다.
7장부터 13장까지는 14장 자살에 대해서
얘기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살이란 죽음의 선택인가 삶의 포기인가
죽음이 나쁘다면 자살은 나쁜 것이 되겠죠 하지만 죽음이 나쁜 것만이 아니라면??
셸리 케이건은 죽음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라고 얘기합니다.
음...이렇게 표현하기 보단...죽음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의 느낌인 거 같네요(제 느낌일지도요)
죽음이 나쁜 것인가 라는 논의는 9장 죽음은 나쁜 것인가에서 얘기합니다.
죽음이란 우리가 삶을 살면서 얻게 될 좋은 경험가 나쁜 경험을 박탈합니다.
(이것을 박탈 이론이라고 하더군요)
좋은 경험..소위 말하는 행복을 박탈해간다면 죽음은 나쁜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의 삶이 고통뿐이라면 죽음이 고통을 박탈해준다면 그건 나쁜 것이 될 수 있을까요?
두어달 전 쯤에 데이비드 구달 박사가 존엄사를 하기 위해 스위스로 갔단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의 생일이었던 4월 4일 구달 박사는
'이 나이까지 살게 된 것을 매우 후회한다.' 고 인터뷰 했었죠
적어도 그에게 자살이란 나쁜 것이 아니었던 거겠죠
물론 죽음은 절.대.로.!! 함.부.로. 선택해선 안됩니다....
아니 함부로 라는 표현은 좀 경솔한 거 같네요
쉽게..라고 해야될 거 같네요..쉽게 선택해선 안됩니다.
이 책에서도 비록 자살은(죽음은)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선택인가에 대한 얘기도 거론됩니다)
한 순간의 감정으로 선택해선 안된다고 얘기합니다.
뭐...타인이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요
이 책을 읽은게 두달 쯤 되었습니다.
언젠간 써야지 하면서도 쓰긴 힘들었습니다. 너무 다룰 게 많았기도 했고
내용전달을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막연한 걱정...
그러다 어제 잠들기 전에 불현 듯 자살에 대해 생각하면서
이 책이 떠올랐고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자살을 할까 에 대한 고민 같은 건 아니었고
제 주위에 그런 분도 없습니다.ㅋㅋㅋㅋ(아마도요)
잠들기 전에 흔히 하는 망상을 하다 이렇게 쓰게 되었네요
이 책은 각 장마다 할 얘기가 많은 책입니다.
영혼얘기에서도 어떻게 논리적으로 영혼의 유무에 대해 얘기했는지
영혼이 있어서 내가 만약 환생한다면 그건 나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인가
과연 죽음의 기준은 육체적인 죽음이 기준인가 의식(뇌)의 죽음이 기준인가
죽음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데 고통을 박탈해준다는 얘기는 빼더라도
죽으면 나라는 존재가 소멸되는 것인데(세이건의 기준입니다. - 일원론)
나라는 존재가 없는데 나한테 나쁜 것이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얘기
정말 각 장을 토대로 리뷰를 남기는 건 어떨까
싶을 정도로 많은 얘기들이 있습니다.(...혹하는데?ㅋㅋㅋㅋ)
이 책은...잘 읽힙니다. 그리고 굉장히 쉽게 씌였습니다. 그래서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해....는...아니 이 책의 내용으로 시험을 봅니다!!라는 식이라면...크흠 ㅋㅋㅋㅋㅋ
플라톤 나오고 소크라테스 나오고 아주 난리가 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비록 세이건은 일원론쪽을 지지하고 있지만
대체로 중론의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어느 쪽이 맞다 그르다의 얘기가 아닌
한 쪽의 이론을 얘기하고 반대 쪽 이론으로 반박하고 다시 반박하고 이렇게 얘기가 진행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논리적으로 잘 쓰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영혼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현재 없습니다.
과학기술로는 불가능하죠 소위 말해 죽어봐야 압니다.
그렇기에 논리만을 가지고 얘기합니다.
논리적이다 라는게 과연 어떤걸까?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책 내용을 떠나서도요
(사실 처음 이 책의 리뷰를 쓸 때 이 책의 논리적 사고 위주로
리뷰를 쓸까 생각했었습니다. - 언젠간 할려나 모르겠네요 ㅋㅋ)
오 오랜만에 글이시군요. 앞으로도 꾸준하시기를 꾹꾹 담아 응원해 봅니다 ㅎㅎ
자주 쓰진 못해도 꾸준히 올릴까 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작년에 이 책을 학교 도서실에서 보고 공부도 하기 싫은데 읽어야지 했다가 앞부분 조금 읽고 그냥 공부하겠다고 했었죠ㅎㅎ 책 리뷰 보니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어려운 주제 같지만요.
어...공부하시는게 더 좋...ㅋㅋㅋㅋㅋㅋ
다루는 주제에 비해 비교적 읽기 쉽게 되어 있어서
읽기는 편하실 겁니다.
아! 공부하다가 머리 식힐 겸 읽기엔...어...아...좀...ㅋㅋㅋㅋㅋㅋ
축하합니다. 제3회 스팀잇 책리뷰대회 좋은리뷰로 선정되셨습니다. 창작지원비 1 SBD를 상금으로 드립니다. 다음에도 멋진 책리뷰 부탁드려요~~~ ^^
제2회 스팀잇 책리뷰 대회 결과 발표 + 3회 대회 공지
naha님 덕분에 힘이 나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파이팅입니다. ^^
조금 충격적이였어요
정의란 무엇인가 사면서 같이 사서 봤었네요
각자가 생각하는 정의가 다르듯이
각자가 생각하는 죽음 역시 다르다고 얘기하는 느낌이었어요
죽음은 어느 문화권이든 누구에게든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아 글고보니 정의..는 읽다가 말았는데 빨리 읽어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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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eemit.com/steemit/@arcange/anti-phishing-war-the-crooks-continue-their-bashing-campa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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