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모 부처 산하의 공공기관에 서류전형 합격하고 면접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면접자는 저 포함 총 6명, 3명씩 2개조로 면접을 보는데 1명은 면접장에 안나타나 5명이 면접보게 되었습니다.
대기시간에 이런 저런 대화를 서로 나누다보니 대략적인 그림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제 위치가 1조: ABC, 2조 : DE 였는데 저는 B였습니다. 서로 이야기해보니 제가 볼 때는 C가 1순위, B인 제가 공동 1순위 아니면 2순위, D와 E가 공동 3순위, A는 정말 아닌 것 같았습니다. 면접을 같이 봤기 때문에 면접관의 질문과 답변을 알기 때문에 면접이 끝난 후 최악의 경우 A가 마지막이고, 내가 B겠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정작 채용은 A가 되었습니다.
면접관의 질문과 면접자의 대화를 자체가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수준인 것 같아 차마 그 내용을 올리지는 못하겠습니다. 아무튼 실상은 그렇습니다. 단순히 제가 합격하지 못해서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C가 합격하면 납득을 하는데 A가 합격을 하니 납득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알았죠. 네, 내정자는 이미 있고 부득이 채용공고를 하는 상황입니다. 해당 내정자가 기존에 근무를 했던 어떤 루트를 통해서 신규채용이 되든간에요.
세상은 항상 정의롭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 하나라도 정의롭게 살도록 노력을 해야겠죠. 힘내세요.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
내정자가 없는 채용문화를 위한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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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청원 동의했습니다.
작년부터 국민청원에 동의할 일이 많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