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ip - '15 하와이 - 항공과 대가족을 위한 숙박 - Hawaii Oahu '15 / airline and accommodation -

in #kr7 years ago (edited)

2년전 여름, 서울에서, 플로리다에서 온 가족이 하와이에서 뭉쳤다. 어른 7명, 아이들 6명 총 13명
내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내용이다. http://blog.naver.com/floridaskyocean/220659235075

LA 출발, Honolulu 도착 예정이었던 United Airline flight 641
이 비행기에 탔던 총 355명 중에 4명이 우리 가족이었다.
이륙한지 3시간 좀 넘어서, 즉 도착 2시간을 남겨놓고 기장의 안내 방송이 있었다. 3개 엔진 중에 하나가 문제가 생겼다는...
태평양 한가운데서...
그 순간 드는 생각은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해서 기다릴 서울 식구들은 어떡하지 하는 걱정과,
그래도 반은 넘게 와서 엘에이로 회항하지는 않겠구나 하는 안도감 ㅎㅎ
그리고 죽어도 우리 가족 다같이 죽는 게 차라리 낫다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 ㅎㅎ
기장이 거의 15분 마다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승무원들도 침착하게 대해줘서 다들 큰 소동은 없었다.
미국 항공사의 승무원들은 할머니, 아줌마들도 많아서 항상 여유있어 보임 ㅎㅎ

Screen Shot 2017-07-06 at 12.20.37 PM.png

결국은 오아후 섬의 호놀룰루 공항 대신 빅아일랜드 섬의 Kona 공항으로 불시착.
안전하게 착륙하는 순간 모두들 감격의 박수와 환호성~ ㅎㅎ
당연 항공사에서 섬 간의 비행편을 제공하고 점심도 제공, 나중에 보상으로 마일리지나 바우쳐 받음.
일단 우리는 서울 식구들 때문에 호놀룰루로 가는 게 급하기 때문에 비행기 좌석 난 대로 남편과 큰 애만 먼저 가고 나와 둘째는 다음 비행기로 감.

점심 먹고 비행기 기다리면서 여유있게 빅아일랜드 코나 공항 사진도 찍음 ㅎㅎ
Kona airport in Big Island, Hawaii

다행이 남동생네도 해외여행 경험이 많아서 당황하지 않고 택시타고 시내로 들어와서 놀고있었음.
남편이 예약해놓은 미니밴 2대 중 1대를 픽업해서 일단 서울 식구들 만나고, 내가 나머지 1대 픽업해서 결국 감격의 상봉 ㅎㅎ

러기지는 항공사에서 베케이션 홈으로 배달해줌, 밤 11시가 다 되어서...
남편은 짐 잃어버릴까 봐 젤 걱정했다고 나중에 고백, 왜냐하면 골프 클럽 때문에 ㅋㅋ

일주일간 머물렀던 하우스는 카할라에서 가까운 지역에 있고 뒷마당이 바로 해변으로 연결된 비치 하우스였다.
방 4개에 화장실 3.5개, 패밀리룸, 리빙룸, 다이닝룸 모두 큼직큼직하고, 썬룸에다가, 파티오엔 야외 바베큐 그릴까지,
호놀룰루, 하나우마 베이 등 모든 곳에서 가깝고,

We had rented a very nice vacation home at the beach!

There is a pool, good for all cousins
풀이 있어서 아이들도 매일매일 신나게 물놀이 하고,

a big mango tree in the front yard, was delicious!
앞마당도 넓고 큰 망고 나무가 있어서 떨어진 망고도 주워 먹고,

the back yard reaches the beach directly.

뒷마당은 바로 바다로 연결되어 있는데, 100 미터를 나가도 바닷물이 무릎 정도 밖에 안 온다는... 괜히 무서워서 돌아옴 ㅋㅋ

Basketball and air hockey games in Sun-room
썬룸엔 농구대랑 에어하키가 있어서 애들이 할아버지랑 게임도하고,

대가족이 머물기에 너무 좋았다.
역시 리뷰가 좋고 예약이 꽉 찬 곳은 다 이유가 있었다.

And we stayed at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for last 2 days.
Rainbow tower has a great view.
Try to be a Hilton gold member, lots of benefits like high level, updraded to the corner room, breakfast credit and late checkout etc.
마지막 이틀을 머물렀던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한국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는 서울 식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레인보우 타워로 예약.
힐튼 골드 멤버라 그런지, 방도 높은 층, 그 중 하나는 코너룸으로 받았고, 조식 크레딧도 받고 마지막날 쳌아웃도 늦게 할 수 있었다, 우리는 밤 비행기여서.
그 안에 많은 상점과 음식점들이 있어서 쇼핑하거나 밥먹기에도 좋았고, 조식 부페도 생각보다 좋았다.

Lagoon in front of Rainbow tower, best for kids!
레이보우 타워 바로 앞에 라군에서 놀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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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가족들이랑 이렇게 여행가는 거 너무 부럽네요 ㅎㅎ 아 그리고 항공은 #kr-airline 호텔은 #kr-hotel 태그를 사용하시면 사람들이 더 재미있게 보실 것 같아요 ㅎㅎ

아, 그렇군요. 제가 태그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

우와 처음에 묵으신 곳은 집을 통째로 빌린건가요? 풀이 있어서 풀빌라라고 생각할 뻔 했어요! 여러명이 갈때는 저렇게 방 많이 딸린 하우스 빌리는 것도 좋으네용 ㅎㅎㅎ

네, 베케이션 홈 전체 렌탈한거예요, 대가족이 같이 지내기 정말 좋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이 있어서요^^

유나이티드 항공이 또.. 그래도 안전한 여행하셨다니 다행입니다ㅎㅎ
잘 읽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하... 너무 여유러워 보이면서 행복한 사진들이네요^^ 잘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와........ 꿈같은 이야기이네요 ㅠㅠ 정말 행복하셨겠어요. 바닷물 색깔이 비현실적으로 멋집니다.

곧 현실이 되실거예요~

마지막 사진 세 장을 보니... 다시 하와이 가고싶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