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이야기] Chapter 1.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언제쯤 제대로 맞출까...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followme95 입니다.

개강하고 공대생인지라 온통 수학/과학 내용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데요.

그런 김에 제가 수강하고 있는 과목 중 하나를 스팀잇에 적어 내용 정리도 하고 과학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날씨 vs 기후


날씨와 기후, 비슷하다고 생각되기 매우 쉬운 말이고, 실제로 몇몇 사람은 혼용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 교수님께서 비유해주신 말씀에 따르면 날씨는 기분, 기후는 성격과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느 정도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날씨란 매일 매일 관측되는 그 날의 기온/바람/강수량 등의 기상상황입니다.
기후란 오래된 기간동안 관측되었던 날씨의 특징들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면 "여름에는 장마가 온다"라는 표현은 기후를 의미하는 것이고, '여름인데 오늘 비온다.'는 날씨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태풍.jpg

우리나라나 동남아에 여름에만 자주 오는 이 태풍도 기후에 속합니다.

지금 기후는 이상기후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게 보는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지만 이렇게 급격하게 변한 적은 최근 10000년 동안 없다고 합니다.

10000.jpg
[사진 출처 : http://csno.cfe.org/166]

지구의 온도는 밀란코비치 주기에 의해 꾸준히 오르락 내리락하였고 지금은 지구의 온도가 오를 시기라고 보는 것이 맞다는 것은 지구과학을 공부하는 모든 사람이 공감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온도변화가 가파르고, 역대 최고라는 점이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곰의 눈물


북극의 경우에는 다른 곳에 비해 2~5배 정도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많은 해빙이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는데요.
데이터에 따르면 1985년에는 다년생 해빙이 60%, 일년빙이 40%였지만 2012년에는 다년생 해빙이 40%, 일년빙이 60%라 하네요. 이렇게 점차 빙하가 다 녹으면 귀여운 북극곰은 머물수 있는 빙하가 줄어들어 살기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북극곰1.jpg

이렇게 귀여운 북극곰을 못볼 수도 있다니...ㅠㅠ

다년생 해빙의 감소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년생 해빙과 일년생 해빙이 갖고 있는 알베도의 차이 때문인데요.

여기서 알베도란 빛이 반사되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완전히 반사되는 경우를 1, 모두 흡수하는 경우를 0이라 둡니다.
얼음이 두꺼운 경우에는 알베도가 커서 태양에너지를 반사하게 되고, 이는 지구 온도를 어느 정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태양에너지를 흡수할수록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년생 해빙이 줄어들고 일년생 해빙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일년생 해빙의 경우에는 일년생 해빙이 투과성이 좋아 태양에너지가 그대로 바다에 전달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는 지구 온도를 더 빠르게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어버리죠.

제목에 대한 결론은... 양자컴퓨터 정도 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계속 못맞춘다는 소리죠ㅠㅠ)

이로써 첫번째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과학과 관련된 글을 작성하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다고 스스로 느끼게 되네요. 특히 일반인들에게 쉽게 전달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ㅠㅠ 더 노력해서 필력을 발전시켜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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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어렷을때부터 지구온난화가 문제다 환경오염이 문제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공부하고 컸는데 10~20년이 지난 지금도 문제다라는 말만 되풀이 할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것 같아요 ㅠㅠ 이기적으로 자국의 경제발전만 생각하지말고 비용이 크더라도 함께 해결하려고 해야할텐데요...

그러게 말이에요... 미국도 트럼프 당선되면서 다시 환경과 관련된 문제를 신경쓰지 않게 되었죠...ㅠㅠ

지구 온난화가 양성 피드백이란 것이 큰 문제점이죠

그렇죠ㅠㅠ 어렸을 때랑 지금 기후만 비교해도 너무 많이 변한거 같아서 앞으로 얼마나 더 심하게 변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