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핸드폰 그만 보면 안돼?"
퇴근하고 누워서 오늘도 핸드폰을 만지작 거린다.
아이는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핸드폰을 보고 있는 부모를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보여 달라고 한다.
부모는 보면서 아이에게는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니 아이는 칭얼 거리고 짜증을 낸다.
당연한 반응이다.
엊그제 자격증 공부를 하느라 식탁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
핸드폰 보여달라고 엄마를 조르던 아이는 나를 보더니 방에가서 책을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한참을 소리내어 읽다가 다시 방으로 갔다.
박사까지 공부한 초등학교 Fire Ball 친구가 있다.
어려서 기억이 이 친구집에 놀러를 가면 부모. 아버지, 어머니 모두 서재에서 책을 보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할아버지도 책을 보는 모습을 보았다.
당연히 이 친구도 책을 보는 습관이 되어 있었고, 초,중, 고 같이 학교를 다니면서 항상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고려대 졸업 후 ROTC로 복무하고 전역해서 연세대 대학원에 진학, 지금은 환경 관련 우수한 인재로 책, 수험서도 여러권 내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이 모습을 그리며 나도 노력을 하지만 혼자서는 안되는듯 싶다.
피곤하고 쉬고 싶을때 아이에게 핸드폰이나 게임기를 쥐어주면 한두시간 편하게 쉴 수 있다.
또는 식당에서 약간의 시간이라도 편하게 식사를 하기 위해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보여준다.
벌써 6살이 되니 핸드폰 만지는 솜씨가 초등학생 저리가라 수준이다.
알아서 유튜브 검색하고 캐리언니 보고, 심지어 클래시 로얄 동영상을 본다. (초등학교 사촌 오빠들 때문이다. ㅠ.ㅠ)
책을 많이 보라고 한글을 일찍부터 가르쳤더니 이런데 능숙해졌다.
위기 의식을 느끼고 여러번 이야기를 했지만 부모의 습관도 쉽게 바뀌지 않는듯 하다.
서점에서 육아책 두권을 사서 집에 왔다.
한권씩 먼저보고 바꿔보자고 했다.
아이 앞에서는 핸드폰 만지지 않기를 약속했다.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 시대라고 하지만 그건 하기 나름이다.
책과 친구가 된다면 그 어떤 사교육보다 훨씬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고 부모부터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독서습관이 중요하긴 하지만.. 책으로 지식을 습득하기에는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교육의 중점은 많은 정보 중 유효한 정보를 어떻게 구분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교육해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저랑은 생각이 다르시군요. 시대를 막론하고 책은 지식을 습득하는데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습관, 집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효한 정보를 어떻게 구분하는가는 책을 보면서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미디어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들 앞에서 책읽는 아빠가 되고싶은데 지금 꼴을 보아선 힘들 것 같네요... ㅠㅠㅠㅠ 독서습관 잘 들여야겠습니다. 공감하고 갑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ㅠ.ㅠ 지금부터라도 노력해야겠습니다.
네~ 책읽기의 재미를 느끼기만 한다면, 그만 보라해도 억지로라도 볼텐데 말입니다! ^^
그러게요. 우선 저부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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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내 기사를 볼 수 있습니까?
아이가 부모를 닮는다고 하던데, 포월드님께서 공부하실 때 같이 책읽는 습관을 들이는 건 어떨까요?? 말처럼 쉽지 않은가요?? 아이 키워본 적이 없어서...하하하;;;
그럼요. 육아는 엄청 어려운거 같아요. 나중에 다 느끼실 겁니다. ^^
저도 책을 좀 읽어야겠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고 아이는 정말 빨리 배운다고 하죠.
맞습니다. 말투, 행동, 전부 부모를 따라하니 앞으로는 신경을 좀 써야겠습니다.
저희 사촌형도 맨날 조카 앞에서 핸드폰 만지는데
책 읽으라고 좀 해야겠네요 ㅎㅎ
ㅎㅎㅎ 저는 매일 와이프한테 잔소리하는데 안듣더라구요.
아이 앞에서 코딩을...ㅎ
ㅎㅎㅎㅎ 컴퓨터 앞에 있는 모습도 좀 그렇더라구요. ^^
앗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ㅠㅠ 얼마전에도 다짐을 했습니다.. 아직 어려서 놀아주는것도 교육에 방법인데 핸드폰만 쥐어주고 있으니 ㅠㅠ 진짜 한번더 노력해보려합니당^^ 화이팅 하세용
그러게요. 핸드폰 쥐어주고 편하려고 해서...반성합니다. ㅠ.ㅠ 그러면서 아이가 책 안본다고 뭐라 하면 안되겠죠. ㅜㅜ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퇴근 후 핸드폰, 컴퓨터, TV 이렇게 하고 있는 제가 한심하고... 육아 교육의 육자도 모르는 것 같네요ㅠ다시 반성하게 되고.... 어렵지만 부모부터 변화하려는 모습.... 꼭 변해야겠네요!
미디어에 너무 노출이 되어 있는 아이들이라 뭔가 특단의 모범이 필요합니다. ㅠ.ㅠ
흘려보낼이야기가 아니네요~ 저도 오늘부터 100%실천하겠습니다.
엄마, 아빠 둘다 잘해야 하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
저희집도 그래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솔선수범 만한 교육이 없죠.^^ 저도 공감이 많이 갑니다. 습관이 중요한데 말이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