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잘나온 이미지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크기가 작아서 집에 있는 책 표지를 찍어서 올립니다.
원제 ‘대검의 칼날’(The Edge of the Sword)
이 책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영국군 그로스터 부대의 임진강 전투와 안소니 파라-호커리 대위의 28개월 간의 공산군 포로생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951년 4월 임진강 방어 임무를 맡은 그로스터 대대가 후방지원을 거의 받지 못한 채 3일간 중공군 3개 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퇴각명령을 받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50여 명의 생존자는 모두 포로가 됐는데 저자 역시 그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저자는 동료들과 일곱 번이나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계속되는 모진 고문에 스스로 죽어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휴전 후 저자는 영국으로 귀국하여 북유럽 연합군 사령관을 지내고, 여러 훈장과 영국 여왕으로부터 영광스런 기사 작위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그의 전투에 대한 흔적을 찾는 것은 어렵습니다.
경기도 파주시에 초라한 전적비만이 한국인만 모르는 그들의 과거를 위로 하고 있습니다.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부대에서 근무할때 찍은 사진입니다.
1999년 4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헌화한 곳입니다.
부대원 대부분이 전사한 이 전투에서 영국군이 최대한 중공군의 진격을 저지한 덕분에 국군과 연합군은 방어전선을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고 대공세를 막아내게 됩니다.
이때 이 부대원들이 혼자 살기위해 모두 전장을 이탈했다면 당시 전세를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고 역사학자들은 이야기 합니다.
장교, 부사관의 뜻이 있는 분들께 꼭 추천하는 책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시중에서는 절판이 되었는지 구입하기가 어렵더군요.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입니다.
저는 예비역 소령으로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젊음을 바쳐 희생한 영국군 영령과 국군 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경건하게 하루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국을 지켜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팔로우 했습니다. 남은 휴일 편히 보내세요. ^^
잘보았습니다~이번 한주도 화이팅입니다~!^^
이번주도 좋은 일 가득하세요~^^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앗으면 좋겟습니다
지금 일어난다면 그때보다 몇십배 강해진 화력으로 공멸이죠.
업봇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팔로우 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