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의 미학, 1%의 마법사 - 가상화폐 시장에서 단타를 투자전략으로 삼아야 할 이유

트레이딩에서 단기간에 많은 수익을 거두는 방법 중 단타를 치는 것이 있다. 대개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가 수수료를 받기에 과도한 거래는 수익률을 악화시켜 권장되지 않는 것이지만 가격변동이 심한 가상화폐 특성상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실 비트코인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 중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상화폐가 유망하다고 생각해서 투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안정성을 보자면 금이나 부동산을 택하는 편이 합리적일 것이다. 솔직히 BTC가 BCC로 하드포크를 계기로 갈라진 것에서 볼 수 있듯 유사화폐가 우후죽순 생겨날 우려가 있다. 한, 두번이야 어찌 넘어갈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고 투기꾼들만 몰려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즉, 장기적으로 돈을 담아두기에 적합하지 않은 투자처인 것이다. 초기에 비해 비트코인의 가치는 수백 배 이상 급등했다. 과거의 이력이 있지만 미래를 담보하지는 않는다. 현재 충분히 가치가 상승해 있기에 앞으로 수 년이 지난다고 지금의 수백 배의 가치를 지녀 1비트코인에 몇 억씩 하지는 않을 것이다.

상승할 가능성은 불투명하지만 하락할 가능성은 큰 것이다. 화폐로서 인정받지 못할 것이 확실해지면 순식간에 자금이 빠질 가능성이 크며 한 번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추세를 돌이키기 어려워질 수 있다. 지금처럼 투기세력이 몰릴 수 있겠지만 아류 화폐들이 지속적으로 생산되면 대형화폐가 경쟁력을 잃고, 그에 따라 시장 크기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5년까지는 버티겠지만 그 뒤엔 가상화폐 시장이 더는 유망하지 않을 것이다.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든 지금에 와서 갑자기 화폐가치가 수십 배 오르는 일은 웬만하면 일어나지 않으리라 본다. 그 때문에 단기적으로 수익을 거두는 단타를 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쉽게 내려가지 않지만 가상화폐는 물가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 실물이 존재하지 않기에 오로지 시장 크기에만 좌우되는 특성을 가진 것이다. 설사 내년에 비트코인이 600만 원에 거래되더라도 하루만에 값이 300만 원으로 폭락할 수 있다. 저점에서 사서 고점에서 파는 식의 거래로만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이때 한 가지 자세가 필요하다.

'확실한 수익만 노린다'
더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지금 팔아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보유한 가상화폐를 판매하라. 그리고 상승할 것이 불확실하다면 구매하지 마라. '조금만 더'를 지양하고 '불확실'에 승패를 걸지 마라. 하루에 5%씩 가격이 변동하는 것이 드물지 않은 시장이지만 하루 1% 수익을 목표로 두는 것이다. 다른 시장에서 이 정도의 수익만 얻는다 해도 투자의 신이라 숭배될 수치이다.
처음엔 배트를 짧게 잡고 적은 이득의 단타로 치다가 나중엔 크게 휘두르며 10% 이상의 이득을 확보하는 장기투자로 전환하는 게 좋은 전략이다.

또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큰 이득을 노리고자 확신을 가지고 투자했다 실패한다면 그동안의 수익을 전부 잃어버릴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비트코인 투자할 때도 잊지 말아야 하는 기본이다.
하루에 1%의 수익만 얻어도 1년이면 37배의 이득을 취할 수 있다. 투자할 때 넉넉한 수익으로 보답되는 것이다. 하루의 일확천금보다 일 년의 티끌이 더 돈이 된다. 오랫동안 지치지 않는 것은 성공할 때 가장 필요한 덕목이다. 어떤 것이든 쉽게 이룰 수 있는 건 없기 때문이다. 편하게 돈 번다고 생각하는 게 가상화폐나 주식투자지만 멘탈이 무너지는 순간 원금조차 잃게 된다. 단타라고 하지만 하루에 1%의 이득만 취하면 되는 것이므로 아침, 저녁 두 번만 장을 바라보면 족하다.

그럼 모두 성투하시길!